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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호>[환경]구제역지역 지하수 오염 축산폐수가 문제

[127호] 2011년 6월 13일 월요일

 

구제역지역 지하수 오염 축산폐수가 문제

매몰지역 침출수 영향 없어

지하수 25%가 수질기준 초과

 

환경부는 작년 11월 이후 발생한 구제역 매몰지역에 대한 1/4분기 지하수 수질모니터링 결과 7,930개소 중 1,982개소(25%)에서 수질기준을 초과하였으나 매몰지 침출수로 인한 영향은 아니라고 밝혔다.

 

금번 지하수 모니터링은 국립환경과학원, 지방환경청, 지자체에서 가축매몰지 주변 300m 이내 이용 중인 지하수관정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1단계 조사에서 암모니아성질소, 염소이온, 질산성질소 등이 고농도로 검출(754개소)되거나 동반검출(178개소)된 지점에 대해서는 추가로 아미노산 및 mtDNA방법에 의해 정밀분석을 실시하여 지하수 오염 원인을 규명하였다.

 

당국은 질산성질소, 암모니아성질소 등이 초과된 1,982개소(음용 1,751개소)는 초과원인이 축산폐수, 비료, 퇴비 등에 의한 것이며, 대장균 등의 병원성미생물이 검출된 1,003개소에서도 대장균O-157, 살모넬라, 쉬겔라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가축매몰지와 연관성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당국은 수질기준을 초과한 먹는물 용도 지하수관정에 대하여는 음용중지, 급수차·병입수·대체 관정 개발 등을 지원하고 국고 3,020억 원을 들여 71개 시·군 매몰지역에 지방상수도를 보급하는 등 먹는물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진 기자(kwj@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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