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구제역대책특위, 토론회 개최
구제역 방역 실질적인 대책을 찾아
우리 축산업과 가축방역 시스템 개혁
한나라당 구제역대책특위(위원장 정운천 최고위원)는 3월 4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구제역 방역, 근본대책은 무엇인가” 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정운천 구제역대책특위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구제역 방역 문제를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서 방역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셔서 구제역 방역 근본 대책에 대한 구체적인 토론을 나누고자 한다.”고 말하며 “오늘의 불행한 상황을 오히려 우리 축산업과 가축방역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혁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첫번째 주제발표자인 이창범 축산정책관은 “소, 돼지 백신접종이 2차례에 걸쳐 완료되어 최근 구제역 발생이 줄어들고 있으며, 3월중에는 진정 국면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정부는 2차 접종 후에도 2,100만 마리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며, 단계적으로 국내에서 백신을 제조,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홍 서울대 교수는 두 번째 주제발표에서 현장에서 초기오진에 의한 방역공백으로 조기 박멸의 기회를 상실한 것이 안타까운 실패요인이라며 진단백신접종에 대한 의사결정 구조가 확립되지 않았고, 지방의 방역인프라도 취약하다는 문제점 등을 지적했다.
김철중 충남대 수의대학장은 당분간 구제역 백신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백신접종만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므로 백신의 검증과 효능에 대한 연구, 국내 백신 개발 및 향후 로드맵에 대한 정밀한 검토, 백신접종 후 질병예찰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구제역 근본대책을 강구하고 상수원 및 지하수 오염 우려가 있는 침출수에 대해 자원화하는 대안으로 제시한 정운천 위원 및 전문가들이 3월 7일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암산리 부흥농장으로 구제역 매몰지 침출수 퇴비화 시연회를 개최했다.
Y.B.KIM(kyb@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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