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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한국상하수도협회 근본부터 변혁한다

한국상하수도협회 근본부터 변혁한다

최용철 부회장 민간기업인 참여율 높일 터

내년부터 협회 전시회 봄에 개최한다

 
한국상하수도협회에 새로 취임한 최용철 부회장이 10여일 간의 업무를 파악하고 새로운 변혁적 구상들을 다채롭게 쏟아놓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환경부 근무 시 하수과와 수도정책과에서 7년간 내공을 쌓아온 최 부회장이 협회에 취임하면서 다각적인 발상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우선 협회가 공무원 조직보다 더 경직되어 있다는 점에서 업무처리 방식과 운영방식을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협회가 살 길로서 다양한 사업을 통한 정당한 이윤을 추구하고, 현재 서울시에 의존하고 있는 협회 사무실을 독립적으로 마련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기존의 하수도에 취약한 운영방식도 개선, 하수도분야를 중점 육성하고 관련 분야의 기업과 인사들을 영입할 계획이다.

현재 협회는 축적 자금이 20억원 정도에 이를 만큼 성실하게 운영되어 왔는데, 앞으로 수도업체가 발전하여 협회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열기가 확산되게끔 기업과 함께 숙제를 풀어가는 방향으로 선회할 것을 협회 이사진 및 관련기업인들에게 설명했다.

올해까지 9회 이상 실시해온 협회주관 전시회는 11월에 개최해 기업들이 좋은 상품을 전시하여 관계 공무원들에게 인지시켜도, 이듬해 인사발령 등으로 사고의 연속성이 결여 되어 전시회가 상투적 전시로 희석되고 있는 문제가 있어왔다.

올 전시 이후에는 물의 날이나 5월 등 상반기의 적당한 시기를 검토하여 전시를 개최하기로 개선할 예정이다. 가을 세미나 개최 시 공무원들도 각종 감사 등으로 경황이 없는 상황을 봐서 효과 면에서 매우 부정적 견해가 많았다.

위생인증 등 협회가 실행하는 각종 인증제도도 미국의 민간단체가 운영하면서도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NSF처럼 공신력과 철저한 검증을 통해 인증을 받음으로서 기업이 발전되어 협회가 성장할 수 있는 틀을 조성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기업인들을 배제한 기존의 협회운영방식에서 벗어나 기업인들을 적극 동참시키겠다는 의지도 강력히 표명했다.
 

김기정(kkj@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