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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직업학교, 외국인 유치로 국제 경쟁력 갖춰야

직업학교, 외국인 유치로 국제 경쟁력 갖춰야

민간직업훈련기관 글로벌화 위한 직업학교 돼야

뛰어난 기술 세계전파 필요, 호서직업학교방문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심재철 의장은 민간훈련기관 글로벌화를 위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학교장 이운희)를 16일 방문했다.

심 의장은 “우리나라는 원조 받는 국가에서 원조를 주는 국가로 바뀌었다. 개도국 지원을 위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자원 중에서도 우리의 발전경험과 재능을 전달해 주는 재능기부가 굉장한 의미가 있다. 우리의 직업훈련교육은 어느 선진국보다 앞서있기 때문에 많은 개도국에서 배우기를 희망하는 기술·기능에 대한 직업교육을 할 수 있다면 직업학교는 물론 국가 이익도 창출하며, 우리의 뛰어난 기술을 세계에 전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선에서 실업자·국가기간산업 인력 양성을 위해 애쓰는 직업전문학교의 교직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우리의 뛰어난 기술·기능을 필요로 한 곳에 전수해 주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당에서 직접 경청하고 소통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날 심 의장은 함께 방문한 법무부 외국인정책본부 석동현 검사장에게 “직업교육은 약 1년 이상 되어야 제대로 된 기술교육이 이루어지는데 현재의 비자제도로는 불가능하다. 이러한 법적으로 미비한 점들을 보완해서 외국인에 대한 기술전수는 물론 교육을 통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직업전문학교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며 우리 청년들도 외국에 나가 교육비 낭비를 줄이는 등 다양한 긍정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니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라.”고 하였으며, 석 본부장은 “여러가지 부분을 충분히 검토해 보겠다.”는 답변을 하였다.

한편, 외국의 젊은이들이 한국에 기술교육을 받으러 왔을 때 들어가는 자비 부담여부, 자국으로 돌아간 후의 자국 산업 기여도, 한국에 남아 취업을 할 경우 고용시장에 영향 정도, 불법체류자 발생 여부 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아울러 이미 국제학생을 받아 기술 교육을 시키고 있는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외국의 사례를 조사 검토하여 민간훈련기관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준비하라고 배석한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이완영 수석전문위원에게 지시 하였다.

외국의 경우 미국 뉴욕CIA 요리직업전문학교, 시카고 바이올린제작학교, 프랑스 꼬르똥블루(Le Cordon Bleu), 영국의 비달사순(Vidal sassoon) 등은 외국인 학생들을 유치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면서 외화 회득과 자국 내 청년 실업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나라도 미국, 호주, 유럽처럼 직업전문학교들이 외국인을 받아 기술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민간훈련기관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함은 물론 직업교육의 내실화와 국제화를 높여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

심재철 한나라당 정책위원장은 “오늘 방문한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등 몇몇 직업전문학교들은 시설이나 장비, 훈련교사. 기숙사 교육커리큘럼 등 기술집약적 직업훈련 인프라가 글로벌 경쟁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신성장동력으로 발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이를 토대로 한류확산에 또 다른 전초기지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강조하였다.

이날 심재철 한나라당 정책의장 민간훈련기관 방문에는 방문학교 지역구인 강서구 을(한나라당) 김성태 국회의원과 강서구 갑(한나라당) 구상찬 국회의원, 법무부외국인정책본부 석동현 검사장, 노동부 하미용 직업능력정책관,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이완영 노동수석전문위원, 이민상 법제사법 수석전문위원, 전국직업전문학교협회 김영복 상임부회장이 참석하였다.
 

Y.B.KIM(kyb@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