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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올 환경가족 신년하례회 전직 환경인들 대거 참석

올 환경가족 신년하례회 전직 환경인들 대거 참석

윤서성 환경동우회장 詩로 맞대응

 
 
 
환경부와 환경동우회가 주최한 올 신년하례회에  동우회원들의 참석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참석하지 않았던 일부 회원들의 참석도 눈길을 끌었다.

전직 장관으로는 박윤흔 6대 환경처장관, 김중위 초대환경부장관과 9대 환경부장관이 참석했다. 여인국 과천시장도 환경부에서 공직을 시작한 인연으로 참석하여 축배를 제의하기도 했다.

오후 6시30분에 시작되어 2시간 30분 동안 열린 올 신년하례회에서는 환경부에 재직하고 있는 생기발랄한 젊은 사무관과 주무관이 2년 전 창단한 음악동우회 가이아의 연주실력에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했다. 이날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한 것은 윤서성 동우회장의 축사. 이만의 장관의 가슴으로 손짓하는 시어들로 버무려진 감성적 인사말에 이어 다소 공직자의 윤택미가 부족한 윤 회장의 축사가 대비되어 상대적으로 위축되어 집행부가 많은 걱정을 했다는 말에 폭소를 자아내게 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윤 회장은 3년전 교보빌딩에 아로새긴 명문 시어인

‘가다가 피곤하면 쉬었다 가라, 쉬다보면 길이 보이나니’

라는 문귀를 낭송하면서 후배 환경인들의 누적된 과로를 위로함으로써 이만의 장관과의 한판승부를 무승부로 마감했다.

윤 회장은 김형철 前차관(作故), 김인환 前차관에 이어 지난해 말 3대 동우회장으로 취임했다.
 

강원진 기자(kwj@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