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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박대문의 풀사랑 (26)

 

오동나무 열매(오동나무과)

 
냉기 가득 흐르는 겨울의 푸른 창공에 오동나무 열매가 씨앗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또 한쪽은 빈 깍지로 찬바람을 맞고 있습니다. 한 해의 마무리를 마친 오동나무 모습입니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 딸을 낳으면 오동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 오동나무는 빨리 자라고 가볍고 장을 짜면 옷장 속에 좀이 슬지 않아서 딸을 시집보낼 때 옷장용 재목으로 쓰기 위해서 심었다고 합니다.

오동나무는 한국 특산종으로 꽃잎에 자주색 줄이 있는 것을 참오동나무, 줄이 없는 것은 그냥 오동나무라 하여 구분하기도 합니다.

박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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