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화장품·목욕제품 내분비계 장애물질 사용 금지해야

화장품·목욕제품
내분비계 장애물질 사용 금지해야

소시모 -부틸파라벤, 프로필 파라벤 금지 법안 요청
덴마크 환경부 부틸파라벤·프로필파라벤 사용 금지 결정

 

 

(사)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재옥)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어린이 화장품(목욕제품 포함)에도 내분비계 장애물질 중 부틸파라벤, 프로필파라벤 사용 금지 법안 제정을 24일 요청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에는 덴마크 환경부 (Danish Ministry of The Environment)의 Mrs. Ellemann 장관이 3세 이하 어린이용 화장품과 위생제품에는 부틸파라벤과 프로필파라벤 사용을 금지할 것과, 임신 여성에게는 내분비계 장애물질이 노출되는지를 덴마크 환경보호청(Danish EPA)에 조사 의뢰, 발표한 바 있다.
내분비계 장애물질 반대 캠페인을 수 년 동안 벌여온 덴마크 소비자 위원회(Danish Consum
-er Council)는 지난 8월‘Paraben-Free’ 선언을 한 바 있다(덴마크의 화장품 업체 58곳은 이미 파라벤을 원료로 사용하지 않을 것).

파라벤은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보존제다. 특히 부틸파라벤, 프로필파라벤 등은 본 모임을 포함해 세계 여러 나라의 소비자단체, 환경단체가 내분비계장애물질로서 인체위해성을 우려하여 사용 금지를 각 국 정부와 산업계에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요청해왔다. 
미국 공중보건·환경단체 환경실무그룹(Environmental Working Group)의 “SKIN DEEP”에도 보습제, 샴푸, 핸드크림 등에 함유된 메틸파라벤, 부틸파라벤, 프로필파라벤은 암 유발, 내분비계 호르몬 교란 등 위해성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와 있다. 
소시모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어린이 화장품(목욕제품 포함)에 부틸파라벤과 프로필파라벤 사용 금지 법안 제정과 안전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화장품 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화장품 업체들은 인체 위해성이 우려되는 부틸파라벤, 프로필파라벤 사용 중지를 요구했다.  

<덴마크 환경부의 관련 보도자료 게재 홈페이지> 자료제공 : 소시모

http://www.mim.dk/Nyheder/Pressemeddelelser/20101220_forbudparabener.htm

 

강원진 기자(kwj@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