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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서비스업종 눈 많이 내리면 재해발생 증가

 

서비스업종 눈 많이 내리면 재해발생 증가

대설 때 도로교통사고 48%나 증가
제조업은 복구기간 주의해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연구원(원장 강성규)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간 발생한 산업재해를 겨울철 정상 기상기간, 대설기간, 대설복구 기간으로 비교 분석해 최근 「날씨와 산업재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비스업은 대설이 발생하지 않은 정상기간 중 재해자가 152명이 발생한 반면, 대설기간 중에는 178명의 재해자가 발생해 전 업종 중 대설 발생 기간에 가장 높은 17.1%의 재해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제조업의 경우에는 대설기간이나 정상 기상기간 보다도 대설복구 기간 중에 재해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설의 영향이 없는 정상기간에는 180명의 재해자가 발생한 반면, 대설복구 기간에는 210명의 재해자가 발생해 16.7%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설기간/복구기간/정상기간 업종별 재해자 비교

구분

대설기간
재해지수
(A)

복구기간
재해지수
(B)

정상기간
재해지수
(C)

대설기간대비
정상기간 증감률(A/C-1)

복구기간대비
정상기간 증감률(B/C-1)

서비스업

178

160

152

17.1%

5.3%

건설업

61

130

143

-4.9%

-9.1%

제조업

172

210

180

-4.4%

16.7%


재해유형별로는 도로교통사고가 정상 기상기간을 비교 했을 때 대설기간 중에 48.7%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넘어짐 사고가 43.4%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 대설복구 기간 중에는 무리한 동작이 77.8%, 넘어짐 사고가 4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설기간/복구기간/정상기간 업종별 재해자 비교

구분

대설기간
재해지수
(A)

복구기간
재해지수
(B)

정상기간
재해지수
(C)

대설기간대비
정상기간 증감률(A/C-1)

복구기간 대비
정상기간 증감률(B/C-1)

도로교통사고

58

34

39

48.7%

-12.8&

넘어짐

172

168

120

43.3%

40.4%

무리한 동작

10

16

9

11.1%

77.8%

감김·끼임

86

108

95

-95%

13.7%


연구원 관계자는 “봄철의 경우 춘곤증으로 인한 감김·끼임 사고가 증가하고, 신체 노출이 많은 여름철에는 서비스 업종에서 화상 사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봄과 가을에는 강풍과 호우의 발생기간이 짧고 불규칙하다”며 이에 대한 대비를 당부했다.
 

김기정 기자(kkj@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