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정상들이 먹는샘물
발행인 칼럼
김동환
약력: 시인/수필가, 환경ISI소장, 한국작가회회원, 한국문인협회회원, 국제펜클럽회원, 환경부중앙환경자문위원, 소비자시민의모임 운영의원, (사)한국수도산업발전회 부회장, (사)한국환경계획 조성협회 자문위원 저서 : 시집 「날고있는 것은 새들만이 아니다」 칼럼집「우째물꼬를 틀꼬」 논문 「황금시장 물산업의 경쟁력」 |
세계 시장이 대한민국 서울에 몰려 왔는데 이들을 겨냥한 샘물브랜드 마케팅전략은 완전 백지이다.
우리나라에는 70여 샘물회사가 있고, 이들 샘물공장에서 평균 2-3개 브랜드상품을 생산하니 국내 샘물 브랜드는 200여개가 시장을 휘젓고 있다. 한 번도 이들 샘물제품에 대한 브랜드선호도 조사가 없었지만 조사를 하면 대충 일반 슈퍼에 많이 등장하는 샘물제품으로 서열이 이뤄지리라 짐작된다. 연륜이 길고 영업력이 강한 진로석수, 타 품목의 신뢰도가 높아 동일하게 높은 선호도를 지닌 풀무원, 제주도의 청정성과 농심이란 식품회사의 마케팅으로 빠르게 페트시장을 주도한 삼다수 등이 대중적으로 판매되고 있고, 중소기업 군으로 독자적 판매노선을 형성한 다이아몬드, 크리스탈, 산수 등이 그나마 소비자들에게 낯익은 브랜드들이다. 그러나 이번 11월 11일 개최된 G20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에게 공식적으로 내놓은 먹는물(생수)은 우리나라의 경북 풍기에서 생산하는 로진의 O가 진상되었다. 국민대다수가 모르는 낯선 브랜드이다. |
이 회사 제품은 파리바게트 등 3개 판매사가 각각의 브랜드를 달고 판매하고 있다. 생산한지도 2년 정도 남짓한 애숭이 샘물회사이다.
1일 생산 허가톤수도 110톤 정도로 그야말로 중소기업이다.
이 회사제품이 프랑스 에비앙샘물과 10여 년 전 네슬레와 합병한 탄산음료인 페리에물과 함께 정상들의 상위에 올려졌다.
88올림픽당시 선수촌과 경기장에 공급되는 공식 샘물로는 제주항공(한진)에서 생산하는 샘물과 경기도 수동면에서 생산하는 산수, 경기도 양주군에서 생산했던 다이아몬드샘물이 공식 생수로 선정하여 납품한바 있다.
당시에는 보사부(석금수당시사무관),국방부,안기부,경찰청,식약청(당시 김준환박사),환경국제전략연구소(김동환소장),경희대 김형석교수(예방의학),남상호(건국대교수)등이 합동으로 전국 샘물회사를 방문 엄격한 심사를 통해 이들 3개사를 선정했다.
당시 핵심사항은 유통과정의 문제, 수질의 안전성, 공장 내 보안관계, 위생 등을 면밀하게 조사하여 선수들과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샘물을 세계시장에 선보였다.
그러나 22년이 지난 오늘에 이들 회사들은 에비앙처럼 중심브랜드로 살아남은 기업들이 없다.
독자적으로 OEM납품을 하지 않고 가격유지를 하면서 버텨왔던 다이아몬드는 엘지생활건강에 넘어갔고 산수도 독자 브랜드로는 경쟁력이 없어지자 대기업판매사에게 oem을 허락했다.
제주샘물은 제주도 특별법에 묶여 국내 판매가 아직도 허용되지 않고 있다.
70여개의 샘물사들은 대부분 도산하거나 회사를 대기업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그러면 이들 대기업들은 과연 샘물브랜드를 세계적 시장에 내놓을 만큼 그 가치를 높였을까.
결론은 저질품, 덤핑 등으로 인해 품질과 가격 모두가 하향평준화로 변질되고 말았다.
오늘날, 이 시대에 진정으로 고객이 원하는 생명존중과는 결별하고 오로지 싼 상품으로 시장을 흐려 놓고 있다.
이제, 소비자들에게 있어 샘물은 전국 어느 샘물이나 비슷한 수준의 저가품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이에 대한 가장 큰 원인은 정부 정책의 단기적인 간섭과 잘못된 제도도 큰 원인이다.
싸다고 팔리는 시대가 샘물유통에서만 통용되고 있는 현실이다.
그래서 고급 소비자들은 외국산 샘물로 선택을 바꾸고 있다.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샘물이 70여종으로 국내 제조사와 비슷한 수준임이 잘 증명된다.
이번에 선정된 로진의 O는 디자인에서 다른 샘물과 차이를 보여준다. 가격도 1천 원 선으로 다른 샘물보다 2배나 비싸다. 그래도 소비자들의 샘물 O를 구매하려고 한다.
디자인에서 승리했으며 가격에서도 고가를 유지하면서 상품의 우위를 지키고 있다. 제조과정의 청결성과 위생성도 다른 제품과 비교된다.
문제는 10년 후에도 이렇게 전 세계 정상들 앞에 선을 보이는 소백산수 O가 브랜드가치를 올려놓을지 하향평준화로 세속에 묻혀 버릴지 정부와 기업 모두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경쟁력 있는 샘물사업 육성에 대한 지혜를 모아야 한다.
이 회사제품이 프랑스 에비앙샘물과 10여 년 전 네슬레와 합병한 탄산음료인 페리에물과 함께 정상들의 상위에 올려졌다.
88올림픽당시 선수촌과 경기장에 공급되는 공식 샘물로는 제주항공(한진)에서 생산하는 샘물과 경기도 수동면에서 생산하는 산수, 경기도 양주군에서 생산했던 다이아몬드샘물이 공식 생수로 선정하여 납품한바 있다.
당시에는 보사부(석금수당시사무관),국방부,안기부,경찰청,식약청(당시 김준환박사),환경국제전략연구소(김동환소장),경희대 김형석교수(예방의학),남상호(건국대교수)등이 합동으로 전국 샘물회사를 방문 엄격한 심사를 통해 이들 3개사를 선정했다.
당시 핵심사항은 유통과정의 문제, 수질의 안전성, 공장 내 보안관계, 위생 등을 면밀하게 조사하여 선수들과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샘물을 세계시장에 선보였다.
그러나 22년이 지난 오늘에 이들 회사들은 에비앙처럼 중심브랜드로 살아남은 기업들이 없다.
독자적으로 OEM납품을 하지 않고 가격유지를 하면서 버텨왔던 다이아몬드는 엘지생활건강에 넘어갔고 산수도 독자 브랜드로는 경쟁력이 없어지자 대기업판매사에게 oem을 허락했다.
제주샘물은 제주도 특별법에 묶여 국내 판매가 아직도 허용되지 않고 있다.
70여개의 샘물사들은 대부분 도산하거나 회사를 대기업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그러면 이들 대기업들은 과연 샘물브랜드를 세계적 시장에 내놓을 만큼 그 가치를 높였을까.
결론은 저질품, 덤핑 등으로 인해 품질과 가격 모두가 하향평준화로 변질되고 말았다.
오늘날, 이 시대에 진정으로 고객이 원하는 생명존중과는 결별하고 오로지 싼 상품으로 시장을 흐려 놓고 있다.
이제, 소비자들에게 있어 샘물은 전국 어느 샘물이나 비슷한 수준의 저가품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이에 대한 가장 큰 원인은 정부 정책의 단기적인 간섭과 잘못된 제도도 큰 원인이다.
싸다고 팔리는 시대가 샘물유통에서만 통용되고 있는 현실이다.
그래서 고급 소비자들은 외국산 샘물로 선택을 바꾸고 있다.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샘물이 70여종으로 국내 제조사와 비슷한 수준임이 잘 증명된다.
이번에 선정된 로진의 O는 디자인에서 다른 샘물과 차이를 보여준다. 가격도 1천 원 선으로 다른 샘물보다 2배나 비싸다. 그래도 소비자들의 샘물 O를 구매하려고 한다.
디자인에서 승리했으며 가격에서도 고가를 유지하면서 상품의 우위를 지키고 있다. 제조과정의 청결성과 위생성도 다른 제품과 비교된다.
문제는 10년 후에도 이렇게 전 세계 정상들 앞에 선을 보이는 소백산수 O가 브랜드가치를 올려놓을지 하향평준화로 세속에 묻혀 버릴지 정부와 기업 모두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경쟁력 있는 샘물사업 육성에 대한 지혜를 모아야 한다.
김 동 환
((주)환경국제전략연구소 소장/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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