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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 교육/환경경영

낙동강 취수장 인근 상류, 다량 폐기물 불법매립 확인

낙동강 취수장 인근 상류,

다량 폐기물 불법매립 확인

환경영향평가 진단 결과 “정상” 판정

 
 
경남 김해시 상동면 일대인 낙동강 8~10공구 지역에서 문화재 조사 중 불법으로 매립한 폐기물 등이 발견되었다. 그러나 환경부에서 실시한 낙동강 1권역 환경영향평가에서는 토양조사 결과가 정상으로 아무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되어 있어 부실 조사라는 평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4일에 시작된 국정 감사에서 이미경, 이찬열, 홍영표 의원 등이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사항을 지적하고 이만의 환경부장관의 답변을 요청하였다.

이미경 의원 등이 조사하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불법 매립된 물질은 건축폐기물, 산업 폐기물, 공사현장에서 유출된 오염토양 등이며 최대 102만㎡의 면적에 매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폐기물이 매립된 지역은 원래 지역주민들이 딸기 농사를 짓던 개인사유지였으나 09년 7월 하천 구역으로 편입되었다.

현지주민들은 해당 지역이 원래는 저지대여서 토지주가 복토를 원하던 차에 폐기물 처리업체 등과 이해관계가 맞아 폐기물 매립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있다. 복토가 완료된 이후에는 홍수피해는 없어졌으나 딸기나무가 말라죽는 등 농사가 잘되지 않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지역은 생태공원 조성 예정지로 일부를 준설해 주변 농경지에 성토용으로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매립토 등은 현재 일부 밖으로 노출된 상태이다. 문제는 이렇게 오염물질이 매립된 매립지가 부산시의 수돗물 취수장인 매리 취수장에서 상류방향으로 불과 1~4㎞ 떨어진 곳에 위치해 식수원 오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4대강추진본부는 “발끝에 조금 통증이 온다고 온몸의 신체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모든 업무를 중단 못한다.”며 공사 강행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이미경 의원 등은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