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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 교육/환경경영

맑은물 확보는 어디에?

맑은물 확보는 어디에?

북한강, 자전거 도로 건설과 제방 보강에 주력
준설과 보건설은 아직 계획 잡혀있지 않아

 


 
원주지방국토관리청(청장 노재화)은 4대강살리기와 관련하여 강촌지구, 하중도지구, 화천지구 등 북한강 권역과 간현지구, 호저지구 등 섬강 권역, 평창강 권역 등 3개 권역에 12년까지 총길이 62㎞에 이르는 자전거 도로를 건설하고 39㎞의 제방을 보강할 계획이다.

북한강살리기사업 이수빈 팀장은 강원도 지역은 기존의 소양강, 팔당 댐 등으로 인해 수자원이 풍부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낙동강 등지에서 실시하고 있는 대대적인 준설 사업이나 보 건설 같은 사업은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업내용을 보더라도 하천환경정비는 총28㎞ 구간으로 자전거도로나 제방보강 등과 비교 했을때 가장 작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강변을 따라 자전거 도로나 산책로 등을 마련할 때 기존 수변 환경을 파괴할 여지를 남기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북한강을 비롯한 섬강, 평창강 등지에서 이뤄지는 4대강 관련 사업들은 대부분 4대강 사업의 목적인 수량 확보나 수질 개선 등 과는 별개의 수변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맑은물 확보라는 당초 취지와는 동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아쉬움을 주고 있다.

 


▲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북한강 살리기는 수변개발 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강촌지구의 자전거 도로 및 실개천 예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