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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기업/인물

정두황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설비부 환경설비팀장

짧은 시간에도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서울시 전기직 사무관만 20년, 고도처리의 명장으로

 

 

60으로 인생의 황혼기를 접는다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가 있다. 삶에 녹이 스는 사람은 오히려 나이와 상관없다.

디오게네스는 나이가 고령화 되어서도 격정적으로 삶을 살아가자 주위에서 그만 쉬라고 말할때 ‘내가 경기장에서 달리기를 하고 있을 때 결승점이 가까워 졌다고 해서 그만 멈춰야 하는가’ 라고 답했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안전국 설비부 정두황 사무관은 공직생활 35년차임에도 중량물재생센터의 고도처리 현장에서 열정적으로 업무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중량하수처리장 건설당시 국내 최초로 고도처리기법을 도입했으며 20여년이 지난 지금 중량의 새로운 기술도입을 통한 고도처리 리모델링 사업에 또다시 책임을 맡아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정두황 사무관은 서울시에서도 하수처리와 정수장 등 물을 다루는 경력을 지닌 몇 안되는 전기직 사무관이다.

건설자재사업소를 포함하여 상수도업무가 본부로 재편되던 89년 지방전기기사로 파견근무 있으며 서초구청 하수과 등 평생 물을 따라 삶을 충실히 익혀왔다.

93년부터는 상수도사업본부를 시작으로 신월정수사업소, 뚝도정수사업소, 생산부 등에서 18년간 물을 관리해왔다.

건안본부로 오면서는 시설국 설비부에서 하수처리장관리를 담당하면서 서울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하수처리장의 고도화 사업의 선봉장으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이제 그가 서울시에서 공직생활을 하는 것은 1년 남짓 남았다.

그러나 전기직 사무관으로 20여년간 근무하면서 매듭을 짓는 인물도 드물지만 과실없이 전문 분야에서 충실히 자신의 격정적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탄탄한 신념과 기술자적 근성을 잘 소화해 가는 경쟁력 높은 삶을 살아가는 정사무관은 행복하다.

사무관 동기로는 설비부장인 배민효 부장, 신기채 뚝도정수사업소장, 김성중 도시철도설비부장 등이 상호 존중하면서 끊임없는 기술적 교감을 나눈다.

그래서 전기특급감리사로 그는 새로운 인생을 맞이하기 위한 튼실한 기반도 마음의 준비도 탄탄하다.

가정에서는 아들이 사법고시 39기로 수료하고 판사로 발령받는 정왕현과 며느리인 인천지법 민사 항소부 판사인 최지경씨를 거느린 법조계의 대부로도 미래형의 가족제도를 이끌고 있다.

지금 서울시의 상하수도분야는 점차 전문성을 상실하고 있다.

이제 그는 하수처리의 고도처리 기법의 다양한 선례적 과와 공과 실을 함께 후배들에게 전수하고 기억시킬 의무도 남아 있어 하루하루가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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