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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기업/인물

백운성 팀장(은평구청 생활경제과 / 상공팀장)

버려진 길과 자전거길 연계한 걷는길 만들터

상대의 말 경청하고 함께 고민하며 실마리 찾아

고통분담하면서도 해결점 찾아 스스로 노력

 

“나는 자격없는 사람이다. 나는 서울시의 시민이 있어 존재한다. 세상이 참 각박하여 어려움 당하는 분들이 많다. 그분들께 사랑을 전하고 사회를 아름답게 가꾸며 살아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앞으로도 소중한 그분들과 함께 살아왔고 살아 갈 것이다.”

서울시 은평구 생활경제과 상공팀장인 백운성씨의 첫마디다. 그는 주변의 공익근무요원, 공공근로자, 직장동료, 청소아줌마 들과 애뜻한 사랑을 실천하고 교회를 통해서도 사랑을 쌓으려 끊임없이 노력한다. 그의 딸 2명에게도 사랑을 나누라고 항상 교육한다. 큰딸은 사회복지를 전공하여 선교사로 활동하고 고 1인 작은딸은 10만원의 용돈중 매월 2만원을 아프리카에 후원한다. 아버지의 참 정신이 가족에게도 잘 버무러져 있다. 아내는 교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백팀장은 환경이든 사람이든 파괴됨을 가꿈으로 치유된다는 지론으로 이세상 모든 자연과 동식물이 힘든 부분이 많은데 가꾸면서 살아가려 한다.

힘들게 공부하는 지역주민들, 구청에 근무하는 어려운 사람들의 말, 말들은 마음이 너무 아프단다. 그 속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노력한다.

민원처리에서 짜증나기도 하지만 왜 화가 났는가 분석을 하고 듣다보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된다. 정답을 제시할 수 있으면 하고 아니면 함께 고민하고 고통을 분담한다. 그래서 지역 경제인들에게 그는 인기가 높다.

그는 공직에 대해 한번도 부정적 시각을 가진 적이 없다. 직위가 낮거나 높거나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봉사자라고 생각할 뿐이다.

그에게서 현재가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시간이다. 누구나 마음을 열어서 친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상공인들은 모두 한 가족이다.

공직생활 초기일이다. 지역을 방문하면서 젓가락이나 집기도 제대로 없고 지저분한 집에서 왜 이렇게 사는가 물어본 적이 있다.

6.25때 다친 사람인데 보상을 못받았다고 하였다. 그래서 조사하여 국가보훈처에 건의했다. 하루는 그 분이 아들을 데려와서 백팀장에게 절을 하라고 하였다. 그때 그의 나이 27살이었다.

위생과에 근무할 때 일이다. 당시 위생과하면 꽤 좋은 대우를 받을 때였다.

점포가 빚이 많아 넘어갈 위기에 처해 있어 당시직원들과 50만원씩 걷어 드린 적도 있다. 장학금은 이야기 할 수도 없다. 최근에도 열심히 사는 사람이 있어 50만원을 보내주면서 그는 삶의 행복 전도사로 활동한다.

그는 공직의 연륜을 쌓으면서 국가와 함께 하고 싶은 일이 있다. 서울시에서도 환경사업을 많이 하고 있는데 도시민이 삶에 지쳐 있다. 자전거 도로도 중요하지만 서울과 전국에 주요문화제, 오지, 주요도시, 태마파크, 토산물, 자전거도로를 연계해 전국을 이어주는 도보길을 만들고 싶다고 한다. 하지만 국토해양부에서 예산문제로 관철되지 못했다. 그러나 미래지향적 설계이다.

지금 국도중에 폐도가 되어 교통량이 거의 없는 그런 도로와 국유지, 하천길 등을 활용하고 기존의 길폭을 조정하고 이정표를 보완한다면 큰 예산 없이도 이루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배낭을 메고 한강변을 걷는다고 한번 생가해 보라.

뛰는 것을 좋아하는 외국인들도 좋아할 것이다. 그러면 자연적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도 많아지고 자연친화적으로 외자를 유치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란 것이 백팀장의 친환경 친인간적 친자연적 조감도이다.

은평구는 다른구에 비해 상공분야가 열악하다. 많은 기업이 있는데 이를 살리기 위해 10월 7일부터 구청에서 지원하여 홍보관 파발마를 열어 운영하고 있다.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공산품을 홍보와 판매를 장려하기 위해 설치 하였다. 그는 일을 만들어간다.

공무원이기 전에 사람이기에 때로는 냉정한 성격이 나오고 귀찮을 때도 많다. 하지만 항상 웃는 사람이 되려 스스로 노력한다. 웃음은 암도 치료한다 하였던가. 웃음을 잃은 사람에게 웃음을 주려는 실천 운동이 그를 다듬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