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숭숭 구멍이 뚫렸다
원인규명도 없이 주먹구구식 조치로 일관
지하시설물 안전관리는 형식적
우리가 사는 도심에 구멍이 났다.
홍수나 가뭄등 대부분 토양이동에 의해 발생한다. 최근 빈번하게 발생되는 대형 싱크홀을 제외하곤 거의 다 지하에 매설된 상하수도의 누수에 직결된다.
각종 보도도 결론적으로 이 같은 사고의 원인을 누수나 침수, 지하수고갈등으로 인한 원인으로 귀결하곤 한다.
맞다. 확실하다.
문제는 그 결과가 대단히 중요하고, 그 원인을 잘 알지만 관리자는 앵무새처럼 누수에 의한 토양 이동의 결과에 대해 거의 형식적으로 소형 싱크홀이 생겼다고 답변한다.
맞다. 그렇다면 그 결과가 나타나기 전 우리는 무엇을 했는가. 되묻고 싶다.
얼마 전 안양시 대로변에서 멀쩡히 지나가던 택시가 지하 폭발로 대파되며, 도로 침하와 더불어 인명피해까지 일어났다.
수도공사를 하다가 그랬다한다.
이해가 안 간다. 정상적인 에어작업(공기 제거)을 했는데~ 워터햄머도 아니란다. 그 지점은
통수도 안한 상태다.
지하 도시가스가 샜을까? 전혀 냄새도 없었단다. 도대체 그러면 무엇이 원인인가?
모두가 그 원인에 대해 명확히 판결하지 못하고 있다.
도대체 누가 감독을 하고, 어떤 작업을 했는지 방송이나 언론도 시원하게 밝히지 못하고
있다. 그 내면을 알기 위해서는 그에 관한한 이력이 필요하다.
상수도, 하수도, 가스, 통신, 전기등 5대 지하시설물 정보를 좌표 또는 RFID를 이용하여 매일 일상 일어나는 일들을 빅데이터가 필요하다. 다 알면서도 관행처럼 안전관리에 무관심한 정부와 관리자가 원망스럽다.
5대 지하시설물은 일단 사고가 나면 대형 참사로 나타난다. 특히 상수도의 경우는 가장 압력이 높아 지반침하, 도로마비, 건물 붕괴등과 소량 누수가 될 시는 역류되어 이물질 등 바이러스 오염으로 인한 수인성 질병이 예고된다.
과연 세월호만 총체적 부실일까?
단연코 지하시설물관리는 그 결과가 국민의 생명은 물론 재산손실과 국민건강에 직접 심각하지만 그 아무도 관심이 없다.
하늘에서 비행기가 떨어지고, 수백 명이 죽는 대형사고가 일어나는 것만이 대서특필 되는 현실에서 지하에서 잘잘 물이 새고, 토양이 오염되고 수돗물이 오염된들 관심이나 있겠나.
충분히 이해는 가나 우리가 밟고 사는 땅은 생명의 근원인데, 그곳이 인간에 의해 잘 이용되고 관리되어야 하나 지금은 심각히 병들어 있다.
토양오염은 일단 시작되면 회복이 수십 년 아니 수백 년, 아니 그래도 불가능하다.
감기 환자야 며칠 고생을 한다지만 암은 최소 수년을 기다리고 나름의 생활 원칙마저 판을 갈아야 한다.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과 그로 인한 오수가 심대층 암반수 속으로 흘러 수천 년 유유히 흐르던 지하수마저 오염됐다면 치유는 불가능하다.
우리가 믿고 마시는 먹는 샘물도 끝이다
대부분의 시민은 먹는 샘물이(판매) 대부분 지하수에서 직접 공급되는 줄 아나, 대부분 필터링 정도 수준이지만 활성탄 정수 장치를 거쳐 물이 생산됨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물이 샌다. 오수가 하수관에서 새어 토양이 오염된다. 오염되면 그물은 어디로 갈까?
낮은 하천이나, 토양에 직접 오염원을 제공 수십 년 후 아니 지금도 지하수를 이용하는 우리와 우리 후손은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만날 수밖에 없다.
수돗물의 누수도 심각하다.
부압에 의한 오염물질이 수도관에 들어가면 우리 가정의 저류조가 직접 오염되어, 아무리 관련 기관이 수돗물을 잘 만들어 보내도 일순 꽝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이래저래 시민들은 국가를 믿지 못한다.
세상은 모든 기술을 총 정리하여 최첨단을 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 대한민국에선 단연코 지하시설물관리는 주먹구구식이다.
IT 강국이요 세계 최대의 보유국인 우리 대한민국이 이제라도 홍수 때마다, 대형 누수 때 마다, 지금처럼 소형 도로침수 등 난리를 칠게 아니라,
더 큰 대형 하수암거(박스)의 부식으로 인한 냄새 관리(악취)및 5대 지하시설물 관리를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화하여 빅데이터를 통한 유지관리를 하지 않는 한, 우리는 물론 우리 후손에까지 대재앙으로 그 유산을 남겨줄 수밖에 없다.
이제 모든 지식인과 국민이 나무만 볼게 아니라 숲을 보는 혜안을 가져야 할 때다.
전문가와 지식인과 시민이 함께 나서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주)셈즈 대표/ 전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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