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초 건축직 부시장 탄생
박원순은 왜 이건기를 택했나
화합과 조화 그리고 인간미의 승리
7급으로 '80년에 서울시에 임용되어 34년 동안 뉴타운사업1반장, 도심재정비반장, 건축기획과장, 주택기획관, 주택정책실장 등 행정2부시장 산하 주요보직을 경험한 서울시 기술분야 전문행정가인 이건기 행정2부시장에 대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동안 행정 2부시장(기술부시장)은 고시출신과 유신공무원, 혹은 외부인사로는 이명박시장 시절 청계천사업을 총괄 지휘한 양윤재부시장 등이 재임한 적이 있었지만 서울시에서 건축직으로 임용되어 7급부터 실장을 거쳐 34년 만에 부시장으로 오른 인물은 이건기부시장이 최초이다.
55년생으로 대동상업고와 시립산업대 건축학과와 한양대 산업대학원에서 건축공학과 석사를 받아 기존의 고시출신들과 육사출신들과는 다른 경향을 보인다.
더구나 부시장 급은 기술직에서 가장 큰 세력을 지닌 토목직이 전담하여 서울시 기술행정을 총괄해왔다.
그 토목직 아성에 건축직이 부시장으로 낙점 받은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전환경부 차관을 지낸 문정호씨는 퇴임 후 출간한 저서 「공직의 발견」에서 적을 만들지않는 법이란 우선 자기보다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지라도 결코 무시하는 태도로 대하지말며, 이득을 비라고 도와주면 끝이므로 진정이 통하면 감동이 오고 감동이 오면 영원한 동지가 될 수 있다.
상대방의 단점이나 잘못을 지적하고 싶다면 당사자에게 직접 하는 것이 좋고, 업무 성과나 인사에 대한 평가는 공정하게 하며 불만이 있는 사람에게는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구체적으로 설명해줘야 한다
적은 위나 아래에서보다 경쟁자들로부터 생기게 마련이다. 솔직하게 대화하고 당당하게 경쟁하라. 결국 세상은 진실과 정의를 향해 움직인다는 느긋함과 대승적인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생의 동지를 만들라고 조언한다.
바로 이 같은 일면을 평생 이건기부시장은 차분하고도 소담스럽게 실행해온 인물이다.
물론 풍기는 외피에서는 차갑고 날카로운 일면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부시장과 함께 근무한 동료 선,후배들은 한결같이 그를 존경한다.
서울시에서는 워낙 부서가 다양하고 조직이 세분화되고 범위가 넓어 닮고 싶은 공무원상등 후배들이 설문을 통한 좋은 선배 들을 선정하는 사례가 없다.
그러나 이 같은 설문조사를 실행할 경우 이건기 부시장은 닮고 싶은 선배 공무원으로 낙점 받을 만한 인물이다.
시장과의 마찰을 빚거나 기득권 세력에 밀려 어쩔 수 없이 피향 할 수밖에 없는 많은 선,후배,동료 전직공무원들을 스스로 찾아가 함께 격의 없는 담소를 나누는 행동은 대가없는 보시며 나눔의 철학이 확실하게 전파되는 덕목이다.
이런 점에서 박원순시장은 토목위주로 부시장을 임명하던 종래의 인사에서 건축직을 등용 시켰고 서울시 행정에 사랑과 애정이 깃든 조직문화를 조성하면서 서울도심을 아름다운 건축예술로 승화시켜보자는 서울시 미래 조감도와 맞아 떨어져 이건기 부시장이 등용된 것으로평가되고 있다.
서울시 공무원 산악회장이기도 한 이부시장은 소통과 융합의 리더로 박원순시장의 공약 사항과 시정시스템의 줄기 속에 나름의 색채를 어떻게 입혀갈지 관심이 모아진다.(길샘)
인적사항
*성 명 : 이건기
(李建基,LEE Kun Ki)
*생년월일 : 1955. 3. 13(59세)
학 력
*대동상업고
*서울시립산업대 건축학과 학사
*한양대 산업대학원 건축공학과 석사
주요경력
*'80. 7급 특채
*02. 8 기술심사담당관
*03. 2 도시계획국도시관리과
*04. 7 뉴타운사업반장
*05. 1 뉴타운사업1반장
*06. 7 도심상권부활반장
*07. 1 도심재정비반장
*09. 3 건축기획과장
*11. 1 주택기획관
*12. 1 현 주택정책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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