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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호

수도관 비굴착공사도 내진 대비책 없어

신기술 호룡올 7라이닝시티-지난해11월 마감

사후관리 위한 점검구도 설치 필요

 

 

 

 

노후상수도관 정비공사에 과거에는 관교체공사로 일관했으나, `10년 이후에는 세척 및 도료 등의 신공법을 활용하여 리모델링 개념을 도입한 신종사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노후 상수도관 정비공사에 적용하는 비굴착공법은 교통량이 많은 간선도로 및 지하매설물(하수관전기통신가스등)이 많아 굴착공사가 어려운 구간에 대해 관내부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갱생하는 신종사업이다.


이 사업은 일본에서 20여 년 전부터 시행하고 현재에는 관리수준으로 시장형성이 급격하게 평준화로 접어들었지만 우리나라는 최근에 일어난 신종사업이다.


수자원공사는 광역상수도 수도권 구간의 관로갱생사업에 890억 원(53.9KM)을 투자하여 현장경험이 없는 GS건설과 웰택 등이 사업을 수행하여 신설대비 공사비 절감을 2,061억 원 정도 절감한바 있다.


하지만 녹색산업으로서의 편익분석 시에도 에너지소비절약생태효율성 제고,CO2배출저탄소친환경 인프라구축 등에 대해서만 실시했을 뿐 지진을 대비한 측면과 지속적인 사후관리에 대한 방향에서는 소홀한 면이 많았다.


하지만 이 같은 갱생공사 시에도 지구환경의 변화에 따라 내진에 대비한 이형관등을 교체해야 하나 현재는 내부세척 및 용접위주로 하고 있어 지진을 대비한 장기적 방향에서 잘못된 공사라는 점에서 향후 이 같은 갱생공사 시에는 이형관 및 용접부위의 개선 등의 사업과 연계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서울시의 경우 관로의 굴착 및 비굴착 공사현황을 보면 `10년에는 총 36건에 550억 원,11년에는 28건 463억 원,12년에는 37건 7백억 원을 투자한바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비굴착갱생 공사를 수행하면서 사후관리를 위한 점검구를 설치해야 하나 점검구설치가 제외되고 내진에 대비한 관로이음부위의 새로운 공법이 도입되어야 하나 이에 대한 사업수행 없이 단순한 관로 세척갱생만 시도되어 장기적 전략에는 실패한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서울시에 등록된 신기술 비굴착공법현황을 보면 동도기공(150미리에서 900

미리관)이 관내부에 세척 후 PE관을 기존관내부에 삽입하여 가열 후 밀착시키는 일본기술을 도입응용하고 있으며환경신기술은 `05년에 획득하여 `17년에 마감된다.


호룡종합건설의 SHL공법은(300-1200미리신기술이 `06년 획득하여 올 7월 마감하는데 PE필름과 부직포를 활용한 라이너반전 삽입 후 가열로 부착하는 건설신기술이다


경진엔지니어링의 환경신기술을 받은 CSU공법은(200에서 1500미리) `06년 받아 올 1월에 종료되었는데 호룡과 동일한 공법이다.


라이닝시티도 `10년 환경신기술을 받고 `13년 10월 종료되었는데 상수도관 내벽에 폴리우레탄우레아를 도포하고 건조하는 기술로 80미리에서 1500미리까지 적용하는데 도포장비가 고가이지만 안전성과 위생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봉화토건의 HPR공법도 호룡과 경진기술과 동일하나 80미리에서 1500미리 관에 적용할 수 있는데 `12년 환경신기술을 받아 `15년 10월에 끝난다.


홍익산업개발도 경진과 동일한 기술인 APC공법으로 250미리에서 1200미리까지 적용되며 환경신기술은 `13년 2월에 받아 `16년에 끝나는 기술로 새롭게 도입된 기술이다.


덕원산업개발의 CTS공법은 지난해 환경신기술을 받아 `16년에 종료되는데 자주식도장장비를 이용한 스프레이 라이닝공법으로 1350미리 이상 2800미리까지 대형관로에 주로 활용한다.


중앙산업의 SCSL공법은 지난해 환경신기술을 받고 `16년 종료되는데 유압실린더 프레임구조의 스프레이 라이닝공법으로 500미리에서 1650미리 관에 사용된다.


결과적으로 차별화된 기술로는 동도라이닝덕원중앙산업 4개사 기술과 호룡,경진봉화홍익의 동일한 기술들로 국내에서는 5개의 기술들이 활용되고 있지만 이들 모두 지진을 대비한 내진공법과 시설 후 관리하는 점검구 설치에 대한 응용기술을 접목하지 못하고 있어 서울시와 수자원공사 등은 이에 대비한 관련 기술도입을 서두를 예정이다.



<김영복 수석기자>



출처 : 환경경영신문   http://umz.kr/0Jip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