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실패 끝에 사업영역 확산에 성공
1세대의 제조중심에서 관련업종 다변화
파이프 생산 회사 지주, 사이몬 대표 이현상
파이프 생산 중심에서 레저문화사업 전개
지주, 사이몬을 이끌고 있는 2세 경영인 이현상사장은 올 레저문화의 신사업에서 2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PVC파이프 제조전문 지주, PE파이프 생산 사이몬, 화학원료 중간 공급업체 유화수지의 발전은 분명 1세대 창업주인 이국노회장(68세)의 노력의 결실이다.
단순 파이프 생산업체인 지주가 40여년의 연륜을 지나면서 제조시설을 PVC, PE, 원료 공급 전문회사 등으로 기업을 확장하며 연 매출액 6백억 원을 넘기고 있다.
그리고 이 회사는 2년 전부터는 완전 2세 경영자인 이현상(40세) 사장으로 넘어왔다.
파이프업체가 원료공급까지 취급하는 것은 이국노회장이 이끌고 있는 지주계열이 독보적이다.
그러나 2세 경영으로 넘어오면서는 단순 파이프 제조사가 아닌 관련부품들을 활용한 레저문화 사업으로 그 폭을 넓혔다.
그리고 레저문화사업 진출 3년 만에 15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200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파이프 생산만으로는 이 같은 매출신장을 끌어 올릴 수 없는 혁신적 도약이다.
이사장은 동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에서 경영학 수업을 했다.
그리고 일본에서도 잠시 경영전반에 대한 수업을 해왔다.
이후 귀국해서는 첫 사업으로 세계적인 명품제품들을 수입 판매하는 매장을 압구정에 있는 겔러리아에서 성대한 출범식을 열었다.
물론 부친인 이국노회장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뤄진 독자적인 사업이었다.
그러나 1년 6개월 만에 30억 원의 돈을 날리고 문을 닫았다.
이후 이사장은 다시 생과일 쥬스 판매사를 설립하여 운영했으나 또다시 좌절을 맛본다.
3년간의 독자적인 사업은 완전 실패로 돌아갔다.
두 번의 실패는 부자지간의 신뢰에 금이 가고 이국노회장의 경영방침과는 이질적인 대립각의 부산물로 비춰지게 된다.
하지만 이회장은 줄곧 경영에 함께 참여했던 동지면서 동반자와의 2세 사업에 대한 횡보에 대하여 솔직히 실패할 것을 예측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수많은 기업들의 흥망성쇠를 지켜본 원로 경영자로서 2세 경영에 독자적 사업에 대해 예측 가능한 투자를 과감히 한다.
나름의 꿈과 현실적 괴리를 얻는 대신에 소요되는 경비를 과감히 투자하겠다는 도전적 2세 경영에 대한 훈련 방법을 택한 것이다.
하지만 두 번의 실패는 부친인 이국노회장이 운영하는 회사의 경영수업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사업가의 길에 대한 나름의 대안모색과 현실적 직감력을 키우게 한 주요한 단초가 된다.
그러면서도 세대 차이를 겪는 현실에서 제조 일변도의 사업으로는 미래가 없다는 판단은 이현상사장의 뇌리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지주계열사의 사업전망을 유추하며 새로운 사업구상을 모색하던 이사장은 4년전 파이프를 활용한 해양레저문화 사업에 뛰어든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의 변화에 대해 매우 빠르게 대응하는 순간이었다.
아직은 덜 성숙한 자신의 경영전략과 사업구성을 기존사업을 이노베이션화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만들어 보겠다는 조심스런 횡보였지만 제조사 중심으로 사업하던 부친에게는 도전이며 모반이기도 했다.
물론 이에 대한 자본을 투자해줄 부친이 아니었다.
자수성가형 사업가인 이국노 회장으로서는 30억 원 이상을 날린 아들에게 사업가로서의 확신이 들지 않았다. 다만 30억 원을 한칼에 날렸으니 이제 아버지의 기업경영에 대한 진실을 파악하고 얼마만큼은 순응하면서 기본매출을 유지하면서도 제2~3의 사업으로 확산하는 대다수 중소기업가들이 지닌 기대심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인터뷰 과정에서 이현상사장은 과거 명품사업에 대한 질문에 한마디로 “겉멋만 들었었다. 그래서 실패한 경우다” 고 스스로를 명확히 진단한다.
이후 레저문화 사업을 위해 초기자본이 필요했지만 부친에게 또다시 자금지원을 요청할 수가 없었다.
이국노회장의 신사업 확산에 대한 금지항목으로 점철된 절대적 경영신념은 삼성그룹의 고 이병철회장이 지닌 경영철학을 답습한다.
고 이병철회장은 삼성이 손을 대지 않는 것으로 살아있는 생물, 즉 생명이 있는 사업은 하지 않는다는 신념이 확고하다.
즉, 살아있는 동·식물을 소재로 한 사업은 하지 않는다는 절대적 신조이다.
이현상사장은 지주가 생산해내는 파이프류를 중심으로 플라스틱소재를 활용한 레저사업으로 수변공간의 재이용이며 이를 낚시 등을 응용한 활용범위를 넓혀 구조물사업과 운영관리를 병행하자는 전략을 실행한다.
즉 단순한 오락과 레저가 아닌 물고기와 연계된 살아있는 생명의 한계점과 천운과 같은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이면서도 명품사업과는 달리 체계적인 사업방향과 위험요소를 포함한 경영전략을 수립한 이사장은 확신을 가지면서 자본금 4억 원을 부친이 아닌 외부로부터 공급받는다.
(자료 환경국제전략연구소)
출처 / 환경경영신문 http://umz.kr/0JPK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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