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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경영신문/182호

33년간 대기분야 최고 핵심 인물로 공직마감

해군·환경부·환경과학원

대기분야 중심활동


이석조(59세)박사는 환경부내에서는 특이한 전공의 소유자다.
물론 기상청이 환경부로 이관되긴 하였지만 연세대에서 기상학을 공부했기 때문이다.

연세대는 서울대·부경대와 함께 우리나라 3대 기상학 배출 학교이다.
요즘도 남미쪽 스모그와 열대우림에서의 개발로 인한 지구기상변화를 위한 연구를 하는 외국어대 박일수 박사와는 연세대 7년 후배이기도 하다.
온화한 성품에 비교적 대인관계가 좋은 인물로 평가되면서 대기분야로만 33년간 근무한 인물이다.
부산대 환경시스템박사를 받은 그는 졸업 후 해군 제 2사관학교에서 교관으로 근무하다가 당시 국립환경연구원 환경기상 담당관실로 5급상당의 연구관으로 특채된다.
당시 나진균 연구관과 함께 근무한 이박사는 86아시안게임과 88 올림픽을 앞두고 당시 대기오염의 주범인 아황산가스를 잡기 위한 정책적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주수영대기제도과장이 소속된 환경부로 자리를 옮겨 앉게 한다. 대기제도과, 측정분석과, 폐기물정책과 등을 거친 이박사는 과장급 직급훈련을 위해 호주환경청에 2년간 파견근무를 하고 귀국한다.
김대중정부로 바뀌면서 홍수로 전시장까지 물의 공습을 받고 전시회는 단 1회로 막을 내리기도 한 하남에서 개최된 환경박람회 현장책임과장으로도 활동하기도 했다.
02년까지 대기관리과장, 화학물질과장(이사관)을 맡아 활동하던 이박사는 과학원을 떠난지 15년 만에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연구부장으로 돌아온다.
해군사관학교 교관, 환경과학원 특채, 환경부근무, 환경과학원부장으로 퇴임하고 다시 그는 일본에 있는 국제기구로 활약하기 위해 떠난다.
환경부에는 그동안 대기분야에서 조병환, 주수영, 김종석씨 등이 중심역할을 했고 이제 그 연장선상에서 이석조박사가 떠나게 된다.
환경부 1세대들인 조, 주, 김 등은 모두 환경과학원장을 지내고 은퇴했지만 이석조박사는 다시 국제기구 연구소인 ACAP에서 2+2로 활동을 지속한다.
이박사는 아쉬움 속에서 우리나라 과학원의 현제 수준은 대기분야의 경우 80%수준이라고 평하면서 PM2,5의 기준측정소 운영은 세계적 수준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국제화가 부족하여 향후 직원들의 해외연수와 교류가 더 활발히 이뤄져야 하는데 현 김삼권원장이 환경분석학회장 당시 일본과 교류 교환세미나를 여는 등 국제적 활동은 좋은 본보기라고 말한다.
이제 우리나라도 2018년에는 대기오염을 광범위하게 측정하는 환경위성을 쏴 올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수도권대기청에만 조직되어 있는 대기관련 행정시스템도 지방청에서도 관할하게끔 대기과의 신설이 필요하다는 조직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대기분야가 초창기 PM10시대에서 PM 2,5 시대로 그리고 머지않아 PM 1,0시대로 점차 세밀화되고 최미세먼지와 생태적 환경, 생활 속의 위해성관리 등 복잡하고 과학화로 진행된다.
단순한 자동차관리에서 배출원규명과 오염물질의 이동원 조사와 배출원규명이 난해해지고 첨단화 되기에 그에 대한 연구와 조직의 확산이 절대적이란 말이다.
이제 우리나라 환경부도 PM 2,5를 향한 대기환경기준이 15년부터 실행된다.
과학원의 국제화를 위해 스스로 택하여 일본으로 떠나는 이석조박사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산파역을 해야 하는 인물로 다시금 조명되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