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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경영신문/179호

전국 도심 지천 갈수록 수질악화

남양주 사능, 진건, 덕소유수지 외형만 신경
BOD 10년보다 9배 오염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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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주시가 관리하고 있는 사능천, 진건천, 덕소유수지에 대한 1년간의 모니터링 결과 집중 강우시 저류조의 역류가 심각하고 해마다 지천으로 유입되는 유입수가 고농도 오염원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고통의 지천으로 변질되어가고 있다.
 이는 현재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시진 이사장이 경기대 재임시 남양주시 관내의 덕소유수지에 대한 모니터링결과 이들 유수지가 정부의 생태하천 가꾸기로 많은 예산을 투자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이 미약하여 두통거리의 습지나 지천으로 둔갑하고 있다는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여 관심을 끌고 있다.
 덕소유수지의 경우 지난해 비가내리는 저류지 유입수에서의 BOD의 경우 최대 540ppm이 검출되고 인도 64ppm이 검출되는 등 악성 폐수가 유입되어 유수지 관리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덕소유수지에 유입되는 사능천과 진건천 모두 모니터링 실시기간 중에도 시설이 침수되거나 파손이 되고 있어 관리에 허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과적으로 저류량이 증가 할수록 농도가 높아지고 사능천이 진건천보다는 효율이 안정적이나 처리효율은 40%정도에 머물고 있다.
 유량가중평균농도(EMC)를 측정한 결과 EMC효율의 편차가 0에서 80%까지 편차가 심하고 질소와 인제거효율도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입자성유기물은 7~80%의 효율을 나타난 반면 용존성유기물은 40~60%로 효율이 낮은 편이다.
 10년부터 12년까지 3년간 총 오염 삭감량에서도 진건천, 사능천 모두 BOD의 경우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이에 연구 과제를 수행한 이시진 교수는 사능천의 경우 침수방지를 위해 주기적인 하상 준설이 필요하고 토사유입을 차단하는 보설치, 식생에서 외형적 경관보다는 효율성에 치중해야 하며 여름철 녹조제거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을 했다.
 진건천도 갈수기의 유량확보가 중요하고 강우량이 20미리 이상만 되어도 유지용수로가 파손되는 현상을 차단하는 전략수립과 화도 하수처리장과 연계한 유량데이터의 고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덕소유수지가 매년 오염농도가 높아지는 오염원 파악과 저류조의 역류방지 등 기본적인 대안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지천의 생태하천정비는 10년여 전부터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행하고 있는데 외형적인 조형미는 성공한듯하나 실지로 하천의 수질오염은 가속화되고 있는 사례를 전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최근 환경부장관과 논의를 한 기흥저수지의 경우에도 유입수의 80%가 하수처리 된 물로 수질이 점차 악화되고 있는 현실적 문제에서도 그 대안마련이 근본적으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