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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경영신문/177호

이 한편의 시

영혼의 나무
 
소백산 끝자락을 이웃 마당에 옮겼다
그 곳에 내 영혼의 나무를 심는다
베지 말아다오 ,사람아
톱은 나무를 벨수 있지만
네가 베어내는 것은 나무가 아니다
생명,단아히 버리지도 못한 목숨
영혼도 제몸 하나 추수리지 못해도
사는 날까지
나는, 나무와 접붙고 싶다.
 
*최근 수도권매립지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송재용 전환경부정책실장이 쓴 시이다.
2백여편  감춰둔 시들은 대부분 호흡이 짧다.
그러나 생각의 깊이를 위해 여백을 많이 두고 있다.
전체적으로 자연주의자로  도시에서의 탈출, 자연과의 교감을 끊임없이 던져놓고 있다.
인간의 한계와 현실괴리에서의 절망적이면서도 의기에 찬 분노.
쉽게 부딪치는 일상생활에서의 만남들을 시어로 엮어 가고 있다.
 
<송재용의 내면세계(수도권매립지공사사장)
시인 길샘 / 김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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