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에는 크게 두 가지의 의미가 함축돼 있다. 첫째는 건설엔지니어링의 여명기를 열었다는 정신적 자부심이다. 1960년 동명의 탄생은 건설엔지니어링의 태동기였으며, 동명의 탄생과 함께 건설엔지니어링 업계는 본격적인 국토개발이 진행되면서 왕성한 성장을 구가했다. 따라서 동명이란 단어에는 오늘날 5000여 개에 이르는 엔지니어링 업체의 맏형으로서 산업사의 출발점이었다는 대단한 긍지가 내포돼 있다.
둘째는 세계 제일주의의 실현이다. 삼성그룹을 창업한 이병철 회장이 평소 좋아했던 단어도 ‘동방’과 ‘제일’이었다. 동방에서의 제일, 세계에서의 제일을 꿈꿨던 창업주의 염원이 오늘날 삼성그룹을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만든 원동력이었다.
동명의 최고경영자가 추구했던 세계 제일주의의 정신은 동명의 전통 심벌마크에 잘 함축되어 있다. 타원의 형틀 속에 동녘 동(東) 자가 꽉 채워져 있다. 타원은 지구를 의미하며, 그 지구 한 가운데 동명이 들어앉아 있으니 ‘동방의 등불’인 셈이다.
이처럼 국내 최고라는 자부심과 세계 제일주의지향이 동명의 창립정신이다. 이러한 자부심과 세계 일류를 향한 도전정신 아래 동명 50년의 역사는 ‘세계를 밝히는 빛이 되리라’는 예언처럼 앞으로 또 다른 신화를 창조해 나갈 것이다.
국내 최고라는 자부심과 세계 제일주의를 창립정신으로 내걸고 출범한 동명은 성장기를 맞아 1983년 본사 사옥 신축과 함께 사훈을 제정함으로써 경영이념을 확립했다. 창조경영의 토대 아래 기술경영과 품질경영을 표방했으며,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통한 지식경영과 책임경영을 강조했다. 그리고 전 임직원의 한마음 협력단결을 통한 화합경영의 길을 열었다.
사훈의 첫 번째 화두인 ‘창조하는 기술인’은 창의적 도전을 통한 기술경영과 품질경영의 확립을 의미한다. 1980년대 우리나라는 눈부신 경제성장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지위에서 벗어나고자 고군분투했으며, 국산화를 넘어 구유기술 확보가 국가적 과제였다. 이는 엔지니어링 업계도 예외가 아니어서 고부가가치 기술 확보에 역량이 집중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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