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환경경영신문/170호

철저한 분석 윤성규 장관과 융합의 정연만 차관

 

4대강 마무리와 사기앙양 최고의 콤비
 

 


 환경부 최초로 환경정책을 다루던 두인물이 장·차관으로 활약하게 되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대강 특별법을 만든 장본인이면서 4대강 사업은 너무 서두르고 단계별 기초사업 없이 폭발적으로 추진한 결과에 대해 환경영향평가 등 환경부의 책임론을 부정하지 않는 윤장관과 4대강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환경단체와 벽을 쌓으며 이만의 전환경부장관의 업무영역에 깊숙이 스며들었던 핵심 참모역의 정연만 차관과 어떤 밑그림으로 환경부를 새롭게 설계할 것인지 다양한 시각들이 펼쳐지고 있다.
 정연만 차관은(만 51세) 지금의 통일부 전신인 국토통일원에서 공직을 시작 당시 안기부 등 다양한 부처의 감시와 감독을 받았던 부처를 떠나 자유롭게 행정을 다루고 싶어 환경부로 자리를 옮겨 차관에 오른 인물이다. 경남진주가 고향으로 서울대 사회교육과를 졸업하고 행시 26회로 공직을 시작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 공공정책학 석사, 동아대학교 대학원에서 환경법 박사를 받았다. 기획조정실장, 수질보전국장, 대변인, 자연보전국장, 자원순환국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쳤으며 지방청은 금강유역환경청 청장을 8개월 남짓 근무하기도 했다. 곽결호 전 장관과 함께 3년 연속 닮고 싶은 선배로 직원들에게 뽑힐 정도로 내부에서 평가가 좋고 금강청재임시 당시 발생된 민원을 해결하여 외부적으로도 소통과 통합적 사고로 유연성과 명확성을 지닌 인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와 함께 단절된 환경단체와의 절교 속에 강행된 4대강 사업추진 과정 속에 실무 국장으로 활동하면서 전 이만의 장관의 핵심전략방향을 설정하고 홍보하여야 하는 입장에서 환경단체들로부터 차관으로 적합지 않다는 비판을 받는다. 그러나 환경단체들과의 단절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의중을 감지한 환경부의 다소 신중치 못한 행동이었으며 당시의 상황에서는 환경부 입장에서 어느 누구도 4대강과 적대적 관계를 표출 시킬 수 없다는 현실적 괴리에서 정차관의 행동반경에 대해 동조적인 입장도 강하다. 그러나 당시 윤장관은 환경부를 떠나 있었고 청문회와 여러 좌석에서 4대강은 분명 잘못 진행되었고 이를 해결하고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라고 밝혔듯 4대강과 환경부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장관과 콤비를 이뤄 실마리를 풀어가는 데 있어 정차관의 몫도 충분한 여지가 있다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환경국제전략연구소의 전문위원팀들은 소통과 융합의 귀재인 정연만 차관이 사기가 땅속으로 꺼져 보이지도 않는 환경부의 실추된 의욕을 다시 불사르고 합리적이면서 역사에 죄를 짓지 않고 국민이 바라보는 환경부의 명확한 입장을 재설정하는데 있어서 충분한 역량을 보여주리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