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물 중소기업의 유일한 2세 경영
대기업 난도질속에 꾸준한 매출증가
샘물정책은 대기업 정책
작은 기업 희망이 없다
한국이동크리스탈이 내년이면 창립 40년을 맞는다. 74년에 故 류석현 사장(49세에 별세)이 다이아몬드 정진화, 유덕재 사장, 크리스탈 윤정호 사장과 우리나라 1세대 샘물회사를 설립한 한국이동크리스탈.
국내 샘물 기업 중 1세대에서 2세대로 무사히 안착한 기업은 오로지 이곳 이동크리스탈 뿐이다.
모든 기업이 부도, 도산, 대기업에게 경영권을 넘겨주거나 기업자체를 접어버렸지만 유독 이동크리스탈만 부도나 도산위기 없이 경영을 유지하고 있다.
물론 매출액만으로는 11년전 30억원에서 2세 경영자며 류석현 사장의 장남인 류장 사장이 어머니 이병인사장의 수령청정 속에 경영수업을 끝내고 회사를 독자적으로 운영하면서 지난해 9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액만으로는 3배 이상의 신장을 해 겉보기에는 성공한 기업경영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30억원 매출 때가 오히려 순이익이 높았고 지금은 현상유지로 전체 매출의 2~3%도 이윤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한파가 수그러든 1월 늦으막한 시간 올해 37살의 류장 사장은 담백하게 현재의 샘물경영에 대해 토로한다. “그저 생산하고 공급하고 배달하고 봉급주고 나날이 희망도 없이 끌려가듯 운영합니다. 정부는 중소샘물회사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기보다 덫을 씌워 대기업의 난장판 시장에 함몰되어 결국 대다수 중소 샘물회사들이 넘어 갔습니다. 이제는 대리점들을 빼앗고 강탈한다 해도 체념합니다. 그러려니 하죠. 이제 저도 11년을 운영해 왔습니다. 그러나 갈수록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샘물역사를 초지일관 지켜본 기자로서는 충분히 이해가 간다. 그래도 희망이 있다면 어떤 방법이 있는가 물어보았다.
“우선 OEM제도를 없애야 합니다. 대기업이 싸우려면 자신이 수백억원의 공장을 신설하고 땅을 사고 좋은 물을 찾아 개발해서 자신만의 독특한 브랜드로 선의적 경쟁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지금처럼 저가의 물량공세로 시장을 흐려놓지는 못할 겁니다. 그리고 환경부가 소신도 철학도, 개념도 없다면 식약청으로 관리주체를 넘겨 먹는 샘물이 식품으로서 당당한 감시와 감독 하에 선의적 경쟁을 해야 합니다.” 뼈를 가는 울분의 방향설정이다.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소장은 류장 사장의 속 깊이 멍든 현실에 대해 그동안 샘물 역사의 족쇄와 잘못된 정부정책의 허실에 대해 담백하게 토해낸다. “경쟁력을 상실시킨 것은 정부의 책임이 크다. 샘물을 하향평준화로 만들었다. 그렇다고 유망한 강소샘물회사도 만들어내지 못했다.70년에서 80년대 중반까지 설립된 중소샘물회사들이 모두 패업하거나 대기업에게 넘기거나 도산 혹은 경영주가 바뀌었다. 그 주원인은 OEM제도를 허용한 것이 주원인이다. 초창기 대기업이라고는 스파클의 제일제당그룹, 제주샘물의 한진그룹,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풀무원정도였다. 그들은 오로지 1사 1공장으로 품질경쟁과 다양한 홍보 전략으로 성장을 지속해왔다.90년대 중반 샘물을 양성화 하면서 수질개선부담금 20%라는 엄청난 세금을 내야 하는 부담과 무조건적인 허가로 인해 15개 샘물회사가 95년경에는 80개를 넘기면서 시장이 급변했다. 그리고 대기업들이 샘물회사와 대리점들을 쟁탈하는데 혈안이 되어 시장을 극도로 혼란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들 대기업들은 중소기업이 가질 수 없는 유통업체를 통해 원초적으로 중소샘물에 대해 대형마트의 진출을 차단했다. 홍보도 할 수 없게 하여 소비자는 어떤 물이 좋은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대기업들은 손쉽게 샘수시장을 장악했다.”라고 말한다. 7~80년대 급격히 성장한 샘물회사는 이제는 없다. 그런 시장 구조 속에 그나마 중소샘물회사로 건강하게 살아 숨 쉰다는 그 자체만도 고마울 뿐이다. 더구나 암으로 49세에 세상을 하직한 고 류석현 사장의 2세가 20대 중반에 사업가로 훈련을 하면서 기업을 지켜왔다는 그 자체가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이다. 한국청정음료는 이동크리스탈 상표로 판매되며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늠바위골에서 생산하고 있다. 올해부터 대형마트에 진입해 보려 하지만 과연 정상적인 경쟁으로 고객을 확보할지가 지켜 볼 일이다. 물론 이윤은 없지만 양질의 물을 여름 한 철 성수기에는 풀무원과 롯데에 OEM으로 공급해주고 있다.
국내 샘물 기업 중 1세대에서 2세대로 무사히 안착한 기업은 오로지 이곳 이동크리스탈 뿐이다.
모든 기업이 부도, 도산, 대기업에게 경영권을 넘겨주거나 기업자체를 접어버렸지만 유독 이동크리스탈만 부도나 도산위기 없이 경영을 유지하고 있다.
물론 매출액만으로는 11년전 30억원에서 2세 경영자며 류석현 사장의 장남인 류장 사장이 어머니 이병인사장의 수령청정 속에 경영수업을 끝내고 회사를 독자적으로 운영하면서 지난해 9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액만으로는 3배 이상의 신장을 해 겉보기에는 성공한 기업경영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30억원 매출 때가 오히려 순이익이 높았고 지금은 현상유지로 전체 매출의 2~3%도 이윤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한파가 수그러든 1월 늦으막한 시간 올해 37살의 류장 사장은 담백하게 현재의 샘물경영에 대해 토로한다. “그저 생산하고 공급하고 배달하고 봉급주고 나날이 희망도 없이 끌려가듯 운영합니다. 정부는 중소샘물회사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기보다 덫을 씌워 대기업의 난장판 시장에 함몰되어 결국 대다수 중소 샘물회사들이 넘어 갔습니다. 이제는 대리점들을 빼앗고 강탈한다 해도 체념합니다. 그러려니 하죠. 이제 저도 11년을 운영해 왔습니다. 그러나 갈수록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샘물역사를 초지일관 지켜본 기자로서는 충분히 이해가 간다. 그래도 희망이 있다면 어떤 방법이 있는가 물어보았다.
“우선 OEM제도를 없애야 합니다. 대기업이 싸우려면 자신이 수백억원의 공장을 신설하고 땅을 사고 좋은 물을 찾아 개발해서 자신만의 독특한 브랜드로 선의적 경쟁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지금처럼 저가의 물량공세로 시장을 흐려놓지는 못할 겁니다. 그리고 환경부가 소신도 철학도, 개념도 없다면 식약청으로 관리주체를 넘겨 먹는 샘물이 식품으로서 당당한 감시와 감독 하에 선의적 경쟁을 해야 합니다.” 뼈를 가는 울분의 방향설정이다.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소장은 류장 사장의 속 깊이 멍든 현실에 대해 그동안 샘물 역사의 족쇄와 잘못된 정부정책의 허실에 대해 담백하게 토해낸다. “경쟁력을 상실시킨 것은 정부의 책임이 크다. 샘물을 하향평준화로 만들었다. 그렇다고 유망한 강소샘물회사도 만들어내지 못했다.70년에서 80년대 중반까지 설립된 중소샘물회사들이 모두 패업하거나 대기업에게 넘기거나 도산 혹은 경영주가 바뀌었다. 그 주원인은 OEM제도를 허용한 것이 주원인이다. 초창기 대기업이라고는 스파클의 제일제당그룹, 제주샘물의 한진그룹,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풀무원정도였다. 그들은 오로지 1사 1공장으로 품질경쟁과 다양한 홍보 전략으로 성장을 지속해왔다.90년대 중반 샘물을 양성화 하면서 수질개선부담금 20%라는 엄청난 세금을 내야 하는 부담과 무조건적인 허가로 인해 15개 샘물회사가 95년경에는 80개를 넘기면서 시장이 급변했다. 그리고 대기업들이 샘물회사와 대리점들을 쟁탈하는데 혈안이 되어 시장을 극도로 혼란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들 대기업들은 중소기업이 가질 수 없는 유통업체를 통해 원초적으로 중소샘물에 대해 대형마트의 진출을 차단했다. 홍보도 할 수 없게 하여 소비자는 어떤 물이 좋은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대기업들은 손쉽게 샘수시장을 장악했다.”라고 말한다. 7~80년대 급격히 성장한 샘물회사는 이제는 없다. 그런 시장 구조 속에 그나마 중소샘물회사로 건강하게 살아 숨 쉰다는 그 자체만도 고마울 뿐이다. 더구나 암으로 49세에 세상을 하직한 고 류석현 사장의 2세가 20대 중반에 사업가로 훈련을 하면서 기업을 지켜왔다는 그 자체가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이다. 한국청정음료는 이동크리스탈 상표로 판매되며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늠바위골에서 생산하고 있다. 올해부터 대형마트에 진입해 보려 하지만 과연 정상적인 경쟁으로 고객을 확보할지가 지켜 볼 일이다. 물론 이윤은 없지만 양질의 물을 여름 한 철 성수기에는 풀무원과 롯데에 OEM으로 공급해주고 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3-02-14 15:50:20 이슈&뉴스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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