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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지자체, 온실가스 감축에 팔 걷고 나서

 

지자체, 온실가스 감축에 팔 걷고 나서

서울시 등 7대 특·광역시,
내년부터 감축사업 본격 추진
감축의지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 마련

 
 
환경부는 12월 29일(수) 환경부 대회의실에서 이만의 환경부 장관 주재로 서울, 부산 등 7대 특·광역시의 부시장과 녹색성장위원회 우기종 녹색성장추진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특·광역시 온실가스 감축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서울시 등 7대 특·광역시는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감축목표 및 이를 달성하기 위한 대책과 중기 온실가스 감축계획이 발표됐다.
감축 계획에 따르면 각 지자체는 지역적 배출특성을 감안하여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202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내외 감축, 내년부터 본격적인 감축행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 특·광역시 온실가스 감축목표
(자료제공 : 환경부)

광역지자체

배출현황
(2005년 기준)

배출전망치
(2020년 기준)

감축목표
(2020년 BAU대비)

감축량

서울특별시

50,383천톤 CO2

50,383천톤 CO2

40% 감축

21,336천톤 CO2

부산광역시

18,531천톤 CO2

23,670천톤 CO2

30% 감축

7,104천톤 CO2

대구광역시

15,907천톤 CO2

18,309천톤 CO2

18% 감축

3,209천톤 CO2

인천광역시

40,925천톤 CO2

78,296천톤 CO2

30% 감축

23,489천톤 CO2

광주광역시

7,982천톤 CO2

12,963천톤 CO2

30% 감축

2,666천톤 CO2

대전광역시

9,415천톤 CO2

11,884천톤 CO2

30% 감축

3,565 천톤 CO2

울산광역시

64,304천톤 CO2

89,537 천톤 CO2

35% 감축

3,148 천톤 CO2

※광주, 대전, 울산은 감축목표 설정 시 산업부문 제외

그동안 환경부는 기술적·재정적 지원을 통하여 지자체의 기후변화대응 활동을 지원해 왔다. 금번 특·광역시 온실가스 감축계획 수립도 이 활동의 일환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경기도를 비롯한 9개 광역 道 단위 감축계획도 내놓을 예정이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자체 감축계획의 합리적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 온실가스 감축계획 수립 가이드라인」을 지난 7월 작성·보급 한 바 있다. 내년에는 지자체의 온실가스 감축량 및 목표달성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지자체 온실가스 관리 시스템」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감축 행동에 따른 감축효과를 정량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발표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7대 도시들이 선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의지와 이행방안을 대내외에 천명한 셈이다. 국제사회에 다시 한 번 우리나라의 감축의지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지자체의 온실가스 감축행동이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병기 기자(PK@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