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정수장 준공식 개최
서울특별시 영등포정수장이 지난 9월20일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완공, 21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 준공식 기념행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3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하였다.
영등포정수센터는 '아리수 고급화' 사업의 일환으로 1일 30만 톤 규모로 총 1천480억 원을 투입, 4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하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영등포 정수장 고도처리시설 준공식에서 기존의 수돗물도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는 물이었지만 이번에 고도정수처리로 한번 더 거친 안심되고 건강한 물을 공급하게 되어 시장하는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고도정수시설은 기존 정수처리공정에 입상활성탄(숯)과 오존살균 과정을 추가하여 수돗물의 수질과 맛을 더 좋게 만들며, 소독부산물 등 미량유기물질을 깨끗히 제거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하루당 5만 톤 규모의 막여과 시설도 지난 9월 말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막여과는 머리카락 300분의 1 굵기의 구멍을 통해 나온 물을 생산하는 시설로 병원성 미생물, 부유물질 등을 제거하고 정수과정에 필요한 응집제 등을 50%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이정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영등포정수센터를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서울시 6개 전 정수센터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건립 중이다"며 "서울 수돗물 아리수는 이제 안전은 물론이고 건강하고 맛있는 명품 수돗물로 거듭 변화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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