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아리수정수센터 첫물 이상 무
27일 준공 이후 본격 가동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센터장 정해석)는 지난 31일 이정관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수식을 가졌다.
이날 통수식에서 실시한 수질검사 결과, TOC(총유기탄소)는 유출수 기준 0.16ppm으로 원수대비 총 93%의 제거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TOC는 유기물의 총량으로 수중에 유기물의 양이 얼마인지 나타내는 지표이다. 총유기탄소가 어느 정도 이상 존재할 때 소독공정에서 염소와 유기물이 반응하여 염소소독부산물을 생성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일반정수과정에서는 유기물 제거가 49% 정도 이뤄지고 있었지만 오존, 활성탄을 이용한 고도정수처리의 도입으로 유기물을 대부분 제거하는데 성공하였다.
더불어 봄, 가을 갈수기 시나 여름철 고온 갈수기 시 수돗물에서 가끔 맡을 수 있었던 흙냄새, 곰팡이 냄새 등을 유발시키는 2-MIB, Geosmin과 같은 물질도 걸러내 수돗물의 맛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얻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탁도 또한 기준치인 0.5NTO 보다 한참 낮은 수준인 0.053NTO로 나와 수중의 탁질 제거능력도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수식을 마친 영등포 정수센터는 오는 27일 준공식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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