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혈지에서 멸종위기종 발견
원형 보존 등 보호대책 시급
▲ 한반도 고유종인 참골담초 |
강원도 화천 풍혈 및 정선 풍혈 등 최근 새롭게 알려진 5개 풍혈지에 대한 식물상 조사에서 참골담초, 개병풍, 애기가물고사리 등 다수의 희귀식물이 발견 되었다. 풍혈지는 여름철에 돌틈에서 찬 공기가 스며 나오고 결빙현상을 보이는 등의 국소적 저온환경을 형성하는 지역을 말하며, ‘얼음골’ 또는 ‘하계동결현상지’라고도 불린다. |
올해부터 조사하기 시작한 5개 지역에서는 현재까지 한반도 고유종인 ‘참골담초’, ‘산개나리’, ‘자병취’와 함께 ‘흰인가목’, ‘꼬리까치밥나무’, ‘북분취’, ‘큰제비고깔’ 등 국내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다양한 북방계 희귀식물들도 함께 발견되었다.
이중 참골담초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한반도 고유종으로 강원도 삼척, 정선 등의 일부 지역에서만 발견되던 희귀식물이며, 골담초에 비해 작은잎 수가 많고 가시가 적게 발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정선에서 발견된 풍혈지에서는 멸종위기야생동식물 Ⅱ급에 해당하는 ‘개병풍’의 새로운 군락지가 발견되었다.
▲ 풍혈지 조사에서 확인된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Ⅱ급 개병풍
그러나 기상학, 지질학적 중요성 뿐만 아니라 생물학적으로도 매우 귀중한 가치를 지닌 풍혈지가 여름철 피서객의 방문과 인공구조물 설치 등으로 풍혈지 원형에 지속적인 훼손이 가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종천) 관계자는 국내 풍혈지에 대한 생물학적 조사 및 소집단으로 격리 분포하는 북방계 식물종들에 대한 유전적다양성 등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증식, 복원 등 풍혈지 식물에 대한 합리적인 현지내 · 외 보전대책을 수립,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종천) 관계자는 국내 풍혈지에 대한 생물학적 조사 및 소집단으로 격리 분포하는 북방계 식물종들에 대한 유전적다양성 등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증식, 복원 등 풍혈지 식물에 대한 합리적인 현지내 · 외 보전대책을 수립,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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