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환경부장관 모두 모였다
김형철, 김인환, 김동환 공로패 수상
환경부가 30주년을 맞아 그간의 환경행정 역사를 집대성한 ‘환경 30년사’를 발간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2월 5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발간기념 겸 2010년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환경인 다짐대회가 개최되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환경행정은 1967년 당시 보건사회부(현 보건복지가족부) 환경위생과의 공해계에 단 4명의 인원으로 시작했는데 당시 공해계 선두주자로 심영섭 전차관이 참여하게 된다. 그 후 1980년 1월 15일 환경부의 전신인 환경청(廳)이 발족했고, 10년이 지난 1990년 1월 3일에는 장관급 부처인 환경처(處)로 승격되었다. 그 후 1991년과 1994년 두 차례의 낙동강 수질오염사고를 거치면서 1994년 12월 23일 환경부(部)로 승격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환경 30년사’는 1,226쪽에 달하는 분량으로, 환경부 각 실·국은 물론 소속기관과 산하기관의 환경업무 추진 역사가 모두 망라되어 있으며 30년간 추진한 업무 중 천연가스버스 보급, 쓰레기종량제 등 우수환경정책 사례를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다.
박판제 4대 청장과 김명자 7대 장관 등 역대 기관장 10명이 업무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기록을 생생하게 술회하고 있어 당시의 행정 여건을 되돌아 보는데 좋은 참고자료가 된다.
과거 기록자료를 찾아 원고를 집필하는 데만 3년여가 걸렸는데 07년 김동환(환경국제전략연구소 소장)이 기획하여 1년간 기초적 편집방향과 집필팀 구성 등 초안을 마련하고, 환경부 전직 차관·실·국장 25명과 유관기관 현직 담당자 12명 등 총 36명이 집필에 참여하고 환경기자 3명이 자문을 맡았다.
이날 행사에는 박준익(2대), 박판제(4대), 이상배(5대), 이재창(6대) 청장이, 처시절의 권이혁, 박윤흔 장관이 부시절의 김중위, 정종택, 김명자, 곽결호 장관이 참석 역대 환경부 모임에서 최대로 모인날로 꼽히기도 했다.
이날 전직 청, 장관으로는 박승규 초대청장, 최수일, 조경식, 고인이 된 허남훈, 황산성, 강현욱, 윤여준, 최재욱, 손숙, 한명숙, 이재용, 이치범, 이규용 장관 등이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을 더했다.
환경30년사를 출간하면서 기획에서 출판까지 노력한 김형철 전차관, 김인환 환경동우회장, 김동환 환경국제전략연구소장이 이만의 장관으로부터 공로패를 수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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