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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경영신문

생태환경-자연과 호흡하는 삶, 박대문의 생태탐구

자연과 호흡하는 삶, 박대문의 생태탐구

살아있는 박물관 진화의 전시장 갈라파고스

관광객으로 원시의 섬은 다시 볼 수 없을 듯

 

                  박대문 시인의 갈라파고스 생태탐구

바다거북과 박대문

 

환갑을 넘긴 나이에 꽃과 대화하는 사내가 있다.

공직을 퇴임하고 꽃과 말문을 열기 시작한 박대문박사(49년생)는 꽃에 다가가더니 꽃과 대화하고 꽃에게 이름을 불러주고 이윽고 첫 시집 꽃 따라 구름따라를 상재했다.

꽃을 벗 삼아 온 산천을 헤집어 가며 슬금슬금 애벌레가 되어 나비로 환생하기 위한 비틀림의 굴곡들에 대한 잔상을 시집으로 펼쳐 놓는다.

'꽃 벌판 저 너머로', '꽃 사진 한 장' 등을 간행하면서 속세에서 시인의 세계로 또 한 번 진화했다.

자연과 함께 유희하기 위한 변신이다.

전남 장흥이 고향으로 예비역 육군 중위(ROTC)로 예편하고 행정고시를 통해 평생 환경부의 성장과 맥을 함께했다.

환경정책국장, 대기보전국장, 청와대 환경비서관을 끝으로 공직을 마감하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강원풍력() 사장. 경기대, 한양대 강사. 천주교 주교회의 환경소위원회 위원. 유니슨() 근무등을 한 것이 종속된 삶의 이력이다.

횡횡하던 수도권매립지에 야생화단지를 조성하여 지금은 야생화와 국화 축제로 사람들을 모이게 하는 테마공원으로 변신하게 했다.

이후 환경과 접목한 생물분류기사 자격증을 획득하고 시인,사진작가, 식물학자로 전 세계를 넘나드는 삶을 이어간다.

몽골,베트남, 대마도,남미,아프리카등 오지의 나라부터 울릉도 나리분지까지 한 마리 나비는 바다를 건너고 물살을 헤치며 강물을 따라 전 세계를 넘나든다.

 

-아무도 그에게 수심(水深)을 일러준 일이 없기에

흰 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무우밭인가 해서 내려갔다가는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절어서

공주처럼 지쳐서 돌아온다.-<김기림 시 바다와 나비중에서 부분>

 

군함새

2017년에는 남미 대륙 에콰도르에서 태평양 쪽으로 1km 떨어진 적도 바로 아래에 있는 해의 외로운 원시의 섬 갈라파고스를 다녀왔다.

 

-산타크루스섬 곁에 있는 작은 섬, 발트라에 공항이 있다. 갈라파고스에서 남미 대륙을 오가려면 산크리스토발 칸톤의 모레노 공항 아니면 이곳 산타크루스 칸톤의 발트라 공항을 이용해야만 한다. 마침내 갈라파고스 탐방을 마치고 발트라 공항을 이륙했다. 귀국길은 출발의 역순, 지구 남반구인 중남미 페루의 리마 공항- 북반구인 미국 LA 공항- 대한민국 인천으로 오는 머나먼 길이었다.

 

갈라파고스 제도는 '살아 있는 박물관과 진화의 전시장'이라고 할 정도로 매우 독특한 생태계를 이루는 지역이다. 적도 부근에서 뜨겁게 달궈진 파나마 난류와 남쪽에서 올라오는 영양분이 풍부한 훔볼트 한류와 크롬웰 해류 등 세 해류가 섬 주위를 감싸기 때문에 한류와 난류에 사는 물고기들이 모두 함께 사는 해양생물의 보고이다.

 

각각의 섬은 고도와 면적, 방향에 따라 생태적 환경 차이가 매우 크고 지역적으로 서로 분리되어 있다. 바로 이러한 차이점이 특정한 섬에 자생하는 특정한 종을 만들었고,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게 되었다. 이곳 생물은 스스로 최선을 다해 환경에 적응해서 변신해야만 살아갈 수 있다. 적자생존의 생생한 현장이다.

펠리컨

 

갈라파고스의 선인장도 거북이와 이구아나도 서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진화해야만 했다. 이곳 특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생물의 특별한 진화 현장을 직접 목격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갈라파고스이다.

스노클링의 명소로 알려진 산타페섬은 화려한 빛깔의 열대어와 함께 수영할 수 있는 천연수족관으로 바다사자가 새끼를 낳고 키우기에 적합한 최적 서식지라고 한다. 물속에는 바다사자, 상어, 바다거북, 색색의 열대어들이 함께 헤엄을 치고 동행을 한다.

이사벨라 칸톤의 제일 도시 푸에르토 비야밀(Puerto Villamil) 남쪽 끝의 항구와 가까운 무인도인 틴토레라스 용암 너덜지대도 탐방했다.

바다이구아나와 바다사자가 득실거린 곳으로 푸른 바다를 시원스레 나아가는 뱃머리에는 진귀한 새와 동물들이 선을 보였다. 갈라파고스 꼬마 펭귄,펠리컨, 푸른발부비 (Blue footed booby), 군함새가 보이고 해안에는 맹그로브 숲이 펼쳐져 있다

 

특산종 비율이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갈라파고스는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다. 1535년 무인도 갈라파고스섬이 처음 발견된 이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유입된 외래식물이 800종을 넘어섰고 인구 25천명의 섬이 되었다. 연간 관광객 수가 상주인구의 10배를 초과하고 있으나 외국인 관광객 1인당 받는 입도비 100불이 국립공원 운영비의 주 수입원이라서 관광객을 줄일 수도 없는 딱한 처지에 있다. 면적은 8,010로 전라북도와 비슷한 크기이다. 하지만 50년대만 해도 주민 수가 1천여 명으로 사실상 무인도나 다름없을 정도의 섬이었으나, 점차 세상에 알려지면서 90년대에는 인구 1만을 넘겼고, 2010년 통계에서는 25천명까지 증가했다. 이 섬 생태계가 지탱할 수 있는 연평균 관광객 규모는 12천명으로 추산됐지만 2015년 관광객 수가 22만 명이었다고 한다. 주민 인구의 10배 규모인 관광객은 외래종 유입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

 

갈라파고스의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는 너무도 뻔해 보여 앞으로 얼마만큼 원형 보존이 될 수 있을지?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을 낳게 한 갈라파고스의 원시상태를 다시는 보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대문시인은 지구 최후의 원시림이며 신천지이기도 한 갈파파고스에 대해 생태환경은 매우 조악하고 황량하여 이곳 생물들은 스스로 혼신을 다해 주어진 환경에 적응해서 변신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어 적자생존의 생생한 현장이다.”라고 생태보고를 하고 있다.>

 

(환경경영신문, ww.ionestop.kr 환경국제전략연구소장, 환경경영학박사,문화평론가 김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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