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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보도자료

국가 우수환경기업도 33%가 수출 못해

국가 우수환경기업도 33%가 수출 못해
총매출에 40%를 수출하는 kc코트렐
대기분야기술 수출시장개척에 유리

 

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여 2012년부터 실시된 국내 우수환경산업체선정이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선정 당해 연도는 9개사가 선정된 이후 매년 15개 업체가 선정되어 현재까지 39개사가 우수환경기업으로 지정받았다.
그러나 이들 우수환경산업체들도 33%인 13개사는 전혀 수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기업들은 결과적으로 내수전용 기업으로 기술이나 부품 등에서 해외시장과는 경쟁력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수출하지 못하는 우수환경기업들을 보면 엔바이오컨스(대표 성일종), 일신종합환경(유남종), 부강테크(정일호), 에코데이(최홍복), 대일이엔씨(김주엽), 인선이엔티(이형근), 에코에너지홀딩스(송효순) 삼호환경기술(이장근), 케이씨리버택(이명훈), 녹스코리아(강영현), 오이코스(배장영), 우리산업(윤여철), 세화엔스텍(고병석)등이다.
반면 총매출액 대비 40% 이상을 해외수출을 함으로써 관심을 모으는 기업으로는 전기집진시설 등을 개발하여 환경오염방지시설과 오수정화시설을 하는 kc코트렐(대표 이태영)로 연 매출액 2113억 원 중 859억 원을 수출하고 있다.
kc코트렐은 환경 1세대인 이달우회장이 창립하여 현재 2세인 이태영사장이 경영을 하고 있는데 타 환경산업과 달리 2세대 경영에서도 성공한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환경설비 중 촉매와 흡착제를 위주로 사업을 하는 코켓(대표 배학로)은 39개 기업 중에는 한국워터테크놀리지(대표 전세정)와 함께 내수시장보다 해외수출을 더 많이 하는 기업으로 11년기준 107억 원 매출에  63%인 67억 원을 수출한 기업이다.
한국워터는 하수슬러지 전기침투탈수기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12년 기준 69억 원 매출에 64%인 44억 원을 수출하였다.
(주)상원기계(대표 권순옥)는 축열산화설비 등 대기환경설비를 하는 기업으로 총 매출액 105억원에 43억원을 수출하여 대기설비 기술에서는 국제적으로 강소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외에도 수출비중을 점차 높여가는 기업으로는 대기오염방지배출가스여과장치 사업을 하는  제이텍(대표 장두훈)은 총매출액 80억 원(11년 기준)중 15%인 12억 원을 수출했다.
아름다운 환경건설(이종열)은 220억 매출에 23%인 51억 원(11년 기준)을 수출했다.
에코필(고성환)은 매출대비 10%인 11억 원을 수출했으며, 알엔이(이용순)도 20%인 7억 5천만 원을 수출했다.
동일켄버스엔지니어링(우현직)은 11%인 19억 원을 수출했으며 냉각탑과 수처리설비를 하는 디에이치테크(대표 황소용)는 20%인 38억 원(12년 기준)을 수출했다.
축열 소각과 산화설비 등을 하는 엔바이온(이현재)도 매출대비 14%인 10억 원을 수출하였다.
이에 대해 국내 우수 해외수출유망기업을 조사 연구하여 환경기술산업 종합가이드북을 출간한  환경국제전략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은 단순 기계장치보다는 중심부품을 기술 개발한 기업들이다. 국내에서는 유망하다는 일부 기업들도 해외수출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들 기업은 설비시설로 인하여 매출액이 증가했을 뿐 핵심부품이 없어 해외시장을 겨냥하지 못하고 있다. 수출시장을 확산하기 위해서는 KC코트렐, 배출가스여과장치의 제이택 등과 같이 나름의 핵심기술을 보유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지속적인 수출과 더불어 관리 운영사업까지 확산시킬 수 있다. 빈약하지만 수출을 지속적으로 하는 기업들의 국내 매출이 적은 것은 국내 영업이 주로 기술위주보다는 인간관계를 통한 비과학적영업행위로 인해 공략하지 못하는 것도 한 원인이다-라고 조언한다.
한편 고용인력 1인당 대비 매출비중이 높은 기업으로는 KC코트렐(1천3백만원),에코에너지 홀딩스(784만원),오이코스(700만원),테크원(637만원),엔바이오컨스(630만원),일신종합(545만원),유천엔바이로(534만원),코켓(522만원),에이치플러스에코(514만원),삼호환경(514만원)등이다.
반면 알엔이(190만원),우리산업(83만원),케이씨리버텍(137만원),코비(112만원),녹스코리아(132만원)등으로 고용인력 대비 매출비중이 매우 낮아 향후 경영개선에 신경을 써야 할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고용인원이 1백 명 이상 되는 기업으로는 효림(173명),파나시아(131명),테크원(131명),KC코트렐(162명),인선이엔티(140명)코비(101명)등이다.
(김병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