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법 다른 6개 처리장 운영관리 최우수받아
선회와류식이 소규모 시설에서는 효과 높아
선회와류식이 소규모 시설에서는 효과 높아
성주군은 석기시대에서부터 사람들이 거주하고 다각면원구 등 유물이 출퇴되고 청동기시대부터 지석묘가 발견되는 등 사회가 형성된 오래된 역사를 지닌 고장이다.
경북의 서남에 위치, 지형은 원형을 이루며 동쪽으로는 대구광역시 달성군과 칠곡군, 서쪽으로는 김천시와 경남 거창군 남쪽으로는 고령군 및 경남 합천군, 거창군, 북쪽으로는 김천시와 칠곡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서북쪽은 낙동강과 그 지류 하천이 형성한 평야지대로 양분되어 있고 낙동강 및 대가천 연안의 사질양토가 폭넓게 분포되어 있다.
연평균 15도로 연강수량이 850미리정도이나 6월에서 9월사이에 집중호우를 보이고 있다.
인구는 4만 6천명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1500명정도 더 많다. 외국인도 1,700명정도 거주한다.
1개읍 9개면을 포용하는 성주군의 연간예산은 2천9백억원정도로 수질개선에 30억원, 상수도사업에 29억원, 하수도사업에 61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하수처리 폐기물처리량이 7백톤정도 나오며 톤당 7만5천원에 처리하고 있다.
TMS위탁관리에는 연간 2천5백만원을 투자하고 있다.
이같은 지형적 환경을 지닌 성주군의 마을하수도는 성주하수처리(1일 4천5백톤)시설부터 창천(280톤), 대장(390톤), 묵산(50톤), 문화(70톤), 수촌(300톤) 등 6개 처리장을 관할하고 있다.
성주군 하수처리는 04년부터 세진이엔씨(대표 배기순)에 위탁처리하고 있다.
특이점은 소규모 하수처리지만 6개 처리장의 공법이 모두 다르다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성주하수는 SBR(KIDEA)공법, 창천과 수촌은 선회와류식SBR, 대장은 CNR, 묵산은 SIMMAR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다.
성주군상하수도사업소 정순돌 소장은 04년 이후 하수계장을 역임하고 현재 소장으로 재직중인데 당초 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공법의 일원화를 검토했으나 근무처가 이동되면서 공법이 단계적으로 전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성주의 마을하수도는 이곳 출신의 배기순사장이 운영하는 세진이엔씨가 초창기부터 위탁운영하고 있는데 환경부로부터 하수분야에 지난 10년과 12년 각각 최우수를 받은바 있다.
수질관리에서는 안동대 강미아 교수 등이 분석과 수질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공법이 다르고 소규모 하수처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세진이 지닌 나름대로의 노하우가 있다.
배기순사장은 그 중요 포인트에 자신이 태어나 살던 곳으로 애정을 지니고 관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공법은 조금씩 다르나 운영하는 면에서는 별 차이가 없다고 말한다.
배사장은 삼성엔지니링출신으로 기술팀에서 배워온 실력을 고향에 정착 세진이엔씨를 설립하고 현재 성주군 하수처리장만 위탁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세진은 구미, 시화, 안동임하댐 등 종합시운전을 대행하고도 있다.
아쉬운점은 소규모 처리장으로 인력투자율이 높은 에러점을 지니고 있는데 타 처리장의 경우 평균 0.4명이 투자된다면 성주는 1명이 투여되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현재 연간 운영비 8억원에서 10억원으로 2억원 정도 인상해야 인건비 상승등 운영전문기업으로서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배사장은 고향을 지키면서 지역주민민원을 최소화하고 이윤보다는 공동체적 책임의식에서 사업을 전개한다는 점에서 타지역 위탁운영관리가 이윤추구만을 목표로 한 대기업 위주의 기계식 운영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성주군처럼 하수의 특성이 100%가까이 생활하수로 공단페수 등의 유입이 없는 경우 전력비가 절감되는 선회와류식SBR공법을 추천하고 있다.
앞으로는 하수처리수의 재이용과 강우시 바이패스나 월류되는 수질관리에 대한 철저한 과학적 운영관리가 필요하다.
운영관리 대행평가를 맡고 있는 상하수도협회 남선광 단장은 성주는 매우 모범적인 운영관리를 하고 있다며 이같은 운영의 효율성을 보이고 있는 지역에 대한 면밀한 연구와 조사가 병행되어 우리나라 하수도관리의 매뉴얼을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심의위원으로 참여한 김동환 환경국제전략연구소장도 공법이 제각기 다르면서도 효율적 운영을 하는 지자체의 하수처리는 공법의 운영효율성 및 관리의 방향설정에도 좋은 지침이 될 수 있다고 성주군의 운영측면에 높은 점수를 주기도 했다.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공법으로 성주하수(키디아방식)와 대장의 하수처리(시엔알)에 송풍기 가동으로 인한 전력비 낭비는 좀더 지역현황에 따라 면밀하게 검토해야 할 문제로 지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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