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독성 기기장치 1조원 시장 독일에게 뺏긴다
생태독성관리제도 허점 많다
독일 물벼룩 시험법만 4대강에 깔릴 판
4대강 사업 하천 및 지천에 설치 필요
미, 영, 프, 독 등 선진국 시험생물 3종 이상 사용
▲생태독성 기기장치에서 사용되고 있는 물벼룩
환경부가 하, 폐수에서 발생되는 수생태계에 대한 독성을 통합적으로 평가하고 수용체 중심의 수질관리를 위해 도입한 생태독성관리제도가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지만 수질오염공정시험기준에 물벼룩 독성시험법만 규정하고 있어 문제점을 던져주고 있다.
생태독성배출관리제도 5개년 계획으로 지난 08년 4월 환경부가 설정하여 내년부터 실행될 이 제도는 선진국에서는 최소 2종에서 4종 이상으로 다양한 생물종을 활용하여 시행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단순히 물벼룩을 이용한 생태독성만 규정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물벼룩을 이용한 생태독성기기 장치는 독일의 생물감시장치 전문회사인 BBE사가 독점공급하는 제품으로 우리나라에도 이 제품이 대부분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독일이나 프랑스, 네덜란드, 덴마크, 북아일랜드 등은 물벼룩뿐아니라 어류, 조류, 박테리아 등을 통합적으로 시험생물종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영국은 물벼룩과 조류 등 2종을 미국은 어류, 조류, 물벼룩을 캐나다는 어류와 물벼룩 등 대부분 2종 이상을 활용 모니터링하고 있다.
더욱이 물벼룩장치는 농약류 등에 신속하게 반응을 하나 연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경우 물벼룩이 죽거나 기절 혹은 마취상태에서 지속적인 오염원에 정확한 측정값을 내놓지 못한다는 단점으로 선진국에서는 조류나 어류, 박테리아 등을 동시에 활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모니터링시 물은 지속적으로 흘러가지만 모니터링값이 문제가 발생될 경우 이미 문제된 물은 한시간 전에 방류되어 초기 차단이 어렵다는 점도 물벼룩장치의 허점이다.
정부의 생태독성관리제도가 실행되는 신년부터 전국적으로 설치될 예상지역은 페수종말처리시설 150여개소, 민간기업 사업장 2000개소 이상, 하수처리장 340개소, 산업체 방류배출업소 1만개소 등과 4대강 하천지역의 지류 등을 포함한 1천개소 이상에 설치될 예정으로 1조원 이상의 시장규모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개발된 생태독성장치는 이같은 물벼룩장치의 문제점을 해결한 조류와 미생물을 이용한 장치가 개발되어 있으나 제도에 묶여 자국에서도 제대로 설치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이같은 문제를 파악하여 선유공원에 지난 11월부터 독일제품인 물고기, 물벼룩장치와 국내 환경바이오의 조류장치, 한국바이오의 미생물장치 등을 설치, 실험하여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조류장치는 독일의 경우 독일에 자생하는 녹조류를 활용하고 있으나 국산기술은 한국 자생종인 반달말을 활용하였다는 점에서 국내 수질에 매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국산 조류장치는 실시간으로 측정이 가능하여 수질 사고시 즉각적으로 경보장치를 발동 사전예방에 좋아 일본에서도 국내에서 개발된 조류장치를 수입할 예정이다.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소장은 ‘08년 당시 국내에서 이용한 생태독성장치는 물벼룩이 대부분이고 물벼룩에 익숙한 학자들이 자신이 실험했던 물벼룩 장치를 추천했으나 세계적으로 문제점이 들춰지고 개선된 국산기술이 개발된 현재에서는 물벼룩과 병행하여 조류 및 미생물장치 등도 제도 안에 삽입하여 유연성 있는 정책이 펼쳐져야 한다’는 조언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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