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협회 신규 회원사 확대 속 조직은 슬림화
신임 유남종 회장과 박성돈 부회장 투톱 기능강화 총력
사업은 효율성 높이는 전략 기능 강화를 위한 전면개편


한국환경산업협회가 회원사 확대와 환경산업 정책·사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사업 추진 체계를 새롭게 정비한다. 재정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조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회원사 지원과 전략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이다.(사진 위 유남종회장/ 박성돈 상근부회장)
한국환경산업협회는 올 초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신임 5대 유남종회장과 박성돈 상근부회장이 취임하면서 호흡을 맞춰가며 협회 전반에 대한 진단을 통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유회장은 취임시 ▲회원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하고 ▲환경 정책 개선과 분과위원회와 환경산업 혁신포럼 등을 활성화하고 ▲정부와 관계 기관과의 협력 강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미래 유망 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신규 회원사는 23개사가 가입했으나 26년 4월 이후 물산업에서는 에코니티, 코오롱글로벌등, 자원순환분야에는 위에코, 영진테크등, 기후대기분야에서는 에코피디,일신환경등 45개사등 지난해에 비해 2배가량 가입하여 현재 360개사가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협회는 회원사 증가에 발맞춰 단순한 사업 수행 조직을 넘어 회원사 지원과 산업계 의견 수렴, 정책 대응 기능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 첫 걸음으로 협회 연 예산의 20%를 회원사에게 봉사하고 관련된 직접적인 사업에 지원하기로 하였다.
한국환경산업협회가 마련한 ‘조직 개편 방안’에 따르면 협회는 현재 22명 규모의 인력을 2027년 18명 수준으로 조정하고, 기존 7개 팀 중심의 조직을 3개팀으로 통합하여 보다 효율적인 체계로 개편할 계획이다.
팀별 인원이 2~4명에 불과하고 일부 팀장은 관리업무와 실무를 동시에 수행하면서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연공서열 중심의 팀장 배치와 조직 규모에 따른 직위 부여로 직원들의 동기부여가 부족하고 조직의 협력과 융합도 부족하여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높았다. 이에 따라 협회는 업무 기능을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팀 간 협업을 강화해 사업 수행의 유연성과 전문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개편되는 지원팀(4명)은 회원사 지원, 옴부즈만등 규제개선지원, 국내외 데이터관리, 재무, 인사, 기획,홍보 및 회원사 사업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사업1팀(6명)은 새활용 사업,일자리 지원사업, 통계조사,공공망관리,통합허가제도 교육을 , 사업 2팀(6인)은 수출선도화, 시장개척단, 동북아 협력사업, 시장조사, 해외전시회등 해외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같은 조직과 인사 개편은 27년 이후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협회는 조직 축소를 단순한 인력 감축으로만 추진하지 않고 사업 기능 재편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협회가 수행하는 사업은 녹색산업, 새활용, 해외사업, 기후·환경, 통합환경관리 등으로 다양화돼 있으며, 2026년도 수탁사업 계약 규모도 총 175억7,400만원 수준이다.
특히 해외사업 분야에서는 녹색산업 수출 지원 등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뒷받침하는 역할이 강화될 전망이다. 실제 협회는 2026년 ‘녹색산업 수출선도화 지원사업’ 수행기업 전략컨설팅을 추진하는 등 환경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환경산업협회는 최근 환경산업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순환경제, 녹색산업 수출 등으로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만큼 조직도 이에 맞춰 변화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실제 올해에도 중소 환경기업 기술지원, 새활용 산업 육성, 녹색산업 수출선도화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결국 이번 조직 개편은 ‘작지만 효율적인 조직’으로의 전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회원사 증가와 사업 영역 확대라는 성장 요인과 재정 부담이라는 현실적인 과제를 동시에 고려해 인력과 조직을 재배치하고, 회원사 지원 및 전략 기능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향후 협회가 조직 개편을 바탕으로 회원사 지원 체계를 얼마나 강화하고, 녹색산업의 국내외 시장 확대와 정책 대응에서 어떤 새로운 전략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환경경영신문 https://ionestop.kr// 박남식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