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11개 부처 장관, 국무조정실장 내정
배경훈 과기부, 조현 외교부, 정동영 통일부, 안규백 국방부
권오을 보훈부, 송미령 농림부, 김성환 환경부, 김영훈 고용부
강선우 여가부, 전재수 해수부, 한성숙 중기부등 11개부 장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3일 환경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국방부 등 11개 부처와 국무조정실장 등 장관급 인사를 내정했다. 새 정부에 와서 첫 국무위원들의 임명으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몇 명이 탈락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11개 부처 1개 실장 인사에서 50%인 6명이 국회의원 출신이며 1명 철도 민주노총, 기업인 2명, 공무원 2명, 연구원 1명이다.
지역으로는 서울출신이 1명, 전북 3명(25%, 김제, 순창, 고창), 경북 안동 1명, 충남 논산 1명, 부산 1명, 대구 1명, 전남 여수 1명, 경남 의령 1명, 경기 의정부 1명, 강원 원주 1명이다.
◾배경훈(1976년생,서울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광운대 전자물리학과,석,박사, 미국 컬럼비아서던대 경영학석사로 LG 인공지능(AI)연구원장이 지명됐다. SK텔레콤 미래기술원 부장, LG경제연구원 AI자문 연구위원, LG전자 AI추진단장,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등을 역임했다.
◾조현(1957년생,전북 김제)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외교부 주유엔대한민국 대표부 특명전권대사가 지명됐다. 전주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거쳐 콜럼비아대 국제관계학 석사, 프랑스 정치대학 국제정치학과 석사, 툴루즈제1대학교 정치학과 박사 등을 거쳤다. 조 장관 후보자는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객원교수와 주 오스트리아·인도 대사, 외교부 제1·2 차관 을 지냈다.
◾정동영(1953년생,전북 순창)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전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나왔다. 5선 국회의원으로 31대 통일부 장관(노무현 정부)을 역임한바 있어 동일부서의 장관을 2회 역임하게 되었다.
◾안규백(1961년생,전북 고창)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광주 서석고와 성균관대 철학과를 나왔다. 5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 및 간사 등을 역임했다.
◾권오을(1957년생, 경북 안동) 국가 보훈부 장관 후보자는 3선 국회의원으로 제25대 국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한민국헌정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고려대 정치외교학을 졸업하고 경북도의원, 민주당 기획조정실장,대변인, 한나라당 기획위원장,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 바른정당 최고의원, 더불어민주당 21대 대선 중앙선대위 국민대통합위원장을 역임했다.
◾송미령(1967년생,충남 논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 농업관측 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창덕여고,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와 서울대 도시계획학 석사, 서울대 행정학 박사이다. 윤석열 정부와 이재명 정부에서 농축산부장관을 지내는 최초의 여성장관이다. 환경부에서는 KEI 부원장 출신의 한화진 전 장관이 있다.
◾김성환(1965년생, 전남여수)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3선 국회의원으로 민주당 내에서 정책위의장과 당대표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시 노원구청장과 노무현대통령 비서실 정책조정비서관 등을 거쳤다.(환경경영신문 2025년 6월 12일자)
◾김영훈(1968년생,부산)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마산중앙고와 동아대를 졸업하고 92년 철도청에 입사해 현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이다. 정의당 노동본부 본부장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장관에 임명되면 민주노총위원장 출신의 첫 노동부장관이 된다,
◾강선우(1978년생,대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2선 국회의원으로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발달장애 자녀를 둔 엄마로 이대 영어교육학,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인간발달·가족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사우스다코타주립대 교수로 임용돼 2016년까지 근무했다.20대 총선에 민주당 비례대표 순위 29번을 받았지만 낙선했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등으로 활동하다 21대 총선 서울 강서갑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친명 성향의 당내 최대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공동상임대표를 맡았다.
◾전재수(1971년생, 경남 의령)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보수 텃밭인 부산의 유일한 3선 국회의원이다. 부산 구덕고,동국대 역사교육,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국회 환경노동위 입법보좌관으로 국회에 들어왔다. 노무현 정부에서 국정상황실, 경제수석실 행정관을 거쳐 영부인을 담당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 실장을 지낸 친 노무현계 정치인이다.
◾한성숙(1967년생, 경기도 의정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인터넷 업계 최초의 여성 네이버 대표 이사와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제13대 회장 등을 역임했다. 의정부여고와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포춘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여성 50’에 4년 연속 선정됐다.(주요 발언: “국내 기술 스타트업이 글로벌로 바로 뛰어들 수 있는 스케일업 플랫폼이 필요하다.”(2019년),“대기업뿐 아니라 중소 파트너·제작자 생태계가 함께 성장해야 지속 가능하다.”(2021년,ESG 리포트),“AI 시대엔 데이터·자본보다 창의적인 스타트업 생태계가 경쟁력의 핵심이 된다.”(2023년,국회 AI포럼)
◾윤창렬(1967년생,강원도 원주) 국무조정실장에는 LG글로벌 전략개발원장이 임명됐다. 실장으로 임명되면 국무총리실 최초의 내부 출신 국무조정실장이 된다.
원주 대성고,서울대 외교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수료와 미국 아메리칸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4회로 1990년 공직에 입문해 국무총리비서실을 거쳐 주말레이시아대사관 공사로 부임했다. 국무총리실로 복귀한 뒤에는 국정과제관리관을 거쳐 황교안 전 국무총리 시절 의전비서관을 맡았다
문재인 정부 때는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 국정운영실장을 청와대에서 사회수석비서관을 지내다, 다시 총리실로 복귀해 국무1·2차장을 지냈다.
(환경경영신문 http://ionestop.kr/ 신찬기 전문기자, 공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