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장의 사진- 커피점에서의 종이컵 설치예술 펼쳐
당신의 컵을 가져와야 커피를 드립니다
영국 커피매점 마케팅 공격적 환경실천운동 전개
영국의 정원이라고 불리는 켄트주(County of Kent,인구 173만명,리즈성,캔터베리 대성당, 켄트공작)에 있는 오토스 커피 하우스&키친(Otto’S Coffee House & Kitchen)은 고객들이 자신의 컵을 가져오는 고객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용감한 결정을 내려 화재다.
오토스 커피하우스는 자신의 컵을 가져오는 사람에게만 커피를 공급하는 이유에 대해 일일이 설명하기보다 매장 바닥에 일회용 컵으로 설치미술을 하듯 깔아 놓았다.
우리나라에서도 일회용 종이컵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종이컵 지원제도(컵1개당 300원)를 전국적으로 실시하려고 하였지만 커피매장들의 강력한 반발로 제주도와 세종시를 대표도시로 시범 사업을 1년간 펼쳤다.
강력한 행정처분을 통한 종이컵 반환제를 실시한 제주도의 초기에는 반환율이 10% 정도였으나 2023년 3월에는 30%로 증가했으며 6월 동참 선언과 행정처분 시행 이후인 23년 9월에는 70%라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었다. 나머지 30%는 관광객과 외국인들에 의해 발생한 종이컵이다.
반면 세종시의 경우는 행정부서가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종이컵 반환제를 실시했으나 애초 예상한 것과는 달리 50%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세종시를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한 것은 공무원들이 밀집된 종합청사 주변 지역으로 자발적인 동참이 어느 지역보다 높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지만, 그 예측은 여지없이 빗나갔다.
국내 커피점에서도 이같은 자생적 실천운동을 통해 ESG영업에 동참하는 매장이 전개되기를 기다려진다.(사진:Otto’S Coffee House & Kitchen)
한국의 종이컵반환보증금제 시범사업 추진성과 현황
지자체 | 참여 매장 수 | 2022년12월 | 2023년 3월 | 2023년9월 | 증가율 |
세종시 | 180개 | 30% | 40% | 50% | 20% |
제주도 | 450개 | 10% | 30% | 70% | 60% |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 장계순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