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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세종의사당 건립 탄소중립 건물로 조성해야- 건립위원 15명중 환경분야는 박준홍교수 유일하게 임명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예산보다 탄소중립 건물로 조성해야

박준홍교수 건립위원 위촉 기후위기 적정 건축물 만들어야

국회는 충청지역 의원, 외부위원은 대부분 건축관련 교수들

 

한국물환경학회장인 연세대 박준홍교수가 환경인으로는 유일하게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위원으로 위촉됐다.

15명으로 구성된 건립위는 기본계획 수립, 예산 집행 관리, 건설사업 총괄,이주·부지활용 관련 정책 시행 등 세종의사당의 핵심적인 사항을 결정하는 국회의장 직속 자문기구다.

 

세종의사당 건립위원장은 21대 국회의원, 국가균형발전위원장,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등을 역임한 송재호 제주대 관광개발학과 명예교수가 맡는다.

당연직인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여야 교섭단체 추천 몫으로 박수현 의원, 불어민주당 강준현(세종을), 국민의힘 강승규(충남 홍성·예산장동혁(충남 보령·서천) 의원이 국회세종의사당건립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다.

국회의장 및 외부기관 추천 인사로는 박준홍 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안창모 경기대 건축학과 교수, 이명주 명지대 건축학과 교수, 이상기 아시아엔 대표이사, 최강림 경성대 건축디자인학부 교수, 최명호 경기도 기획조정실 정책개발자문관, 하기주 경일대 건축학부 교수, 한공식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 황재훈 충북대 도시공학과 교수 등이 임명됐다.

 

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 위원중 환경전문가로 유일하게 참여하게 된 박준홍교수는 물순환, 제로에너지,빗물 활용,오폐수처리스템,하수재이용,투수층블록등 기술집약형 친환경건축물로서의 자문과 전략을 수립하는 중심 인물로 활동하게 된다.

강준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을)12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세종의사당건립위원회 위촉식 및 1차회의에서 국회세종의사당이 전 세계 으뜸가는 국회 건물로서 헌정사에 길이 남을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특별법 제정을 제안했다.

강준현 의원은 세종시는 수도권초집중, 사회·공간적 양극화, 저출생, 지방소멸을 해결하기 위해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대의명분으로 탄생한 국가적 과제이다. 정부와의 총사업비 협의 장기화에 따른 사업지연, 사업규모 축소와 총사업비 감액을 방지하고 국회 직원 정주여건 보장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또한 강 의원은 현재 등록되어 있는 국회세종의사당 총사업비(1,166억원)에 부지비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정부예산에는 부지비용이 700억원이 편성되어 있다면서, 조성원가 지속상승으로 인해 부지계약 지연시 매입비 증가에 따른 국고낭비 우려가 있다. 예산 절감, 정부예산 반영 원칙 준수를 위해서도 총사업비에 부지비용을 선반영해 연내 부지매입 계약이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지난 4일 결산심사 질의에서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인 박수현 의원은 국회 세종의사당의 적기 추진을 위해 예산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속도감 있는 국회 이전을 위해서 타당성 재조사 면제 등 행정절차 간소화는 물론 총사업비 협의 등 관련 예산확보에도 국회사무처, 기획재정부와 적극 논의하겠다. 국회 세종 이전은 단순히 건물과 사람의 이동으로 끝나서는 안된다. 국회 세종의사당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박사는 우리나라가 자랑스럽게 보일 수 있는 현대건축물이 얼마나 있는가, 한국적 디자인,친환경,제로에너지,물순환등이 접목된 스마트 건축물의 탄생이 학수고대 기대된다, 100% 우리나라 기술로 최첨단, 국민친화형 설계로 해외에서도 찾아 올 수 있는 녹색공공건축물로 탄생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부지비용을 제외한 건축 건설비에서는 예산에 구애받지 말고 대표적 국회의사당이 탄생되어야 한다.”라고 조언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자료에 따르면, 국회 세종의사당이 자리잡게 될 구역은 대통령 제2집무실과 함께 '국가상징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미국 워싱턴 D.C, 호주 캔버라와 같이 주변 공간과 어우러지는 큰 밑그림 위에 국회 세종의사당도 국가주요시설과의 조화 속에서 계획·추진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 국회 김동환,신찬기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