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제거 할 수 있다-일본 황궁 녹조제거 한국토종기술로 해결-1
일본 황궁 해자(수로) 한국 토종 기술로 녹조, 악취 제거
친환경 일본 제품과 현장검증 비교에서 최상위 평가받아
일본 환경신기술(ETV) 받아 루미라이트 10년간 장기계약
일본의 대표적인 국가 시설인 천황(동경황궁 해자)수로에 대한 악취 및 수질정화 환경개선사업을 한국 토종기술로 처리하고 있다. (해자(垓子)는 적의 접근을 막기 위해 성의 둘레에 물을 채워 놓은 시설로 굴강,외호,성호등의 이름으로도 불린다. 한국에서는 경회루 누각 옆으로 연못을 조성한 형태와 비슷하다.)
한국의 하천환경종합기술연구소(대표 박기호 공학박사,영남대와 일본 큐슈대에서 공학박사)가 개발한 수처리 제품인 루미라이트(LUMILITE, 빛의 광석)가 활용되고 있어 일본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루미라이트는 친환경 천연 소재로 화학성분이 없는 이산화규소, 산화알류미늄, 산화칼륨, 화산재, 돌로마이트 등 천연광물로 이뤄져 하상 바닥에 침강이 되어도 부식이 발생되지 않으며 물고기들의 먹이사슬로 순환된다는 점에서 매우 획기적이고 안정적인 친환경소재로 국내 다양하게 개발된 소재와는 차별화되고 있다.
황궁 해자는 강우 강도가 20밀리 이상이 되면 우수와 오폐수가 합쳐져 해자로 흐르는 합류식 관거 상태와 연결되어 악취 와 녹조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일본제품을 거부하고 한국기업의 토종 기술 및 제품인 루미라이트를 5년전에 황궁 내원에 1년 간, 외원에 4년간의 수처리를 한 실증을 통해 올해(2024년) 10년간의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2024년부터 2034년, 100억원)
일본 황궁은 도쿄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애도시대 도쿠가와 쇼군이 전국을 통일하면서 조성된 성으로 400년간 지켜온 문화재들로 가득찬 곳이다. 황궁 해자의 수처리는 친환경 수처리로만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사업으로 일본에서도 보기 드문 계약이어서 일본의 관련 기관들(환경성,궁내청,국토교통성등)에게도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정부는 해마다 홍역을 치루고 있는 황궁해자의 여름 철 녹조제거 및 악취제거를 위한 최적의 대책으로 일본의 수처리 기술이 아닌 한국의 하천환경종합연구소가 개발한 천연 광물 원료인 루미라이트 재료를 선택했다. 국내에서도 변변하게 알려지지 않은 영세소기업에다 외국계 제품으로 영업력에서 열세인 현실에서 엄격한 장기간에 걸친 기술평가를 통해 결정한 기술 우의의 선택이다.
그동안 일본은 자신들의 심장부인 동경의 황궁해자의 악취 및 녹조 수처리 사업에 외부 기술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일본기술을 우선적으로 시범사업을 실행 했다. 황궁 해자 현장 실험에서 일본 기업의 미네랄클리어, 클린업, 아쿠아리프트, 세라클린등의 제품등이 참여했으나 적합성 등 평가에서 밀려 결국 한국의 루미라이트 기술이 최종 선정됐다.
한국의 토종 수처리제 루미라이트 일본 환경신기술 받아
일본정부는 일본 자국의 경쟁업체 제품과 한국의 루미라이트에 대해 지난 5년간 현장 실증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녹조의 대표성분인 클로로필a(염록소), COD(화학적산소요구량), 총인 등 10여개 수질분석과, 하상(침전물)의 강열감량 등 퇴적물변화, 색도변화, 수처리제 투여 후의 독성유발 조류의 세포 감소율등을 정밀하게 조사했다. 또 한 루미라이트 사용량 대비 절감부하량과 농도저하량, 동일 면적의 사용량과 가격, 즉각적인 수질변화와 장기적인 수질변화, 물고기 및 곤충 등 서식 생물들의 생태변화, 악취변화 등 경제성과 안전성등 매우 엄격하게 수차례에 걸쳐 분석을 하였다.
황궁 해자(외원, 내원)는 일왕이 살고 있는 일본을 상징하는 대표적 지역이어서 동경도 뿐 아니라 일본 궁내청, 국토교통성, 후생노동성, 환경성, 문화재 관리를 감독하는 문부과학성 문화재청까지 관심을 갖고 수질및 수생태환경의 변화에 촉각을 세우고 면밀하게 관찰해 왔다.
문부과학성 문화재청의 감독은 수처리 과정에서 문화재에 피해나 손상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이다.
그 결과 2024년 9월에는 2년 반 동안의 엄격한 현장 심사를 거쳐온 일본 국토교통성에서 지정하는 국토교통성 신기술 인증(NETIS)도 받게 된다. 일본 국토교통성 신기술 인증(NETIS)을 받게 되면 한국에서 개발한 토종 수처리 기술로 는 일본 중앙정부(환경성, 국토교통성)에서 인가를 받는 최초의 수처리제가된다.
그동안 일본은 황궁의 해자 수로에 대한 수질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고심을 해왔다.
외원은 구황실 정원의 국민공원으로 내각의 연구보고에 따라 환경성의 관리를 받으며 일반에게 개방되었다. 하지만 1965(쇼와 40년)년에 다마가와 상수로부터의 보급이 정지되어 수원자체가 사라지고 합류식 하수도로부터 유기물질의 유입에 따라 수질이 악화되어 담수녹조의 대량발생이 문제 되기 시작했다.
악취 및 담수녹조의 발생은 황궁 외원의 상징성을 해치고 대내외국인들에게도 좋지 않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어 근본적인 해결을 목표로 1974(쇼와 49년)년 황궁 외원 수로 수질정화대책 검토회에서 수질관리목표가 설정되었다. 1995년에는(헤이세이 7년)에는 담수녹조 제거 목적으로 순환여과처리에 의한 정화시설의 가동을 개시했다. 우시가후치의 물을 완전히 퍼내기도 하고(2002년), 맑은 물 수로 준설을 했다(2004년),
2009년(헤이세이 21년)에는 「황궁 외원 수로 관리방침」 및 「황궁 외원 수로 수질개선 계획(제1기 계획)」이, 2013년(헤이세이 25년)에는 정화시설을 신설하여 고속응집침전 방식의 정화시설과 황토처리시설을 운용 개시 했다.
2015년(헤이세이 27년)에는 「황궁 외원수로 환경개선 계획(제2기 황궁 외원 수로 수질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수로 물의 중장기적 수질 목표치와 당면 수질목표치를 설정했다.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는 담수녹조의 대량발생의 억제를 위해 2018년(헤이세이 30년)부터 대책기술의 실증시험이 다양하게 시도되었고 2019년에는 과거의 정화시설을 재이용한 탈수기의 운영까지도 시도했다.
일본 황궁을 둘러싼 수로의 수심깊이는 평균 1.4m에서 2.3m이다. 그러나 강우강도 20mm/L 이상의 호우가 내리면 동경 중심부 신주쿠구, 치오다구의 각종 생활 오염물질과 폐수가 합류식 관거를 통해서 황궁해자로 사정 없이 유입 된다. 따라서 유동인구가 빈번한 이 지역에는 해마다 여름이 되면 악취와 유해성 녹조의 창궐로 산책 시민 뿐 아니라 직장인들과 관광객등에게서 민원이 자주 재기 되어 왔다.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 다양한 기술들을 투여했지만 종전의 기술들은 현장 시공을 하기에는 황궁 해자 적용에 한계가 있고 2차 오염과 지속적인 수질정화가 되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이에 지난 2021년부터는 친환경소재인 한국의 루미라이트를 비롯한 경쟁력 높은 일본의 수처리제품들을 현장실사를 통해 평가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현장취재: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 김동환 환경국제전략연구소 소장, 환경경영학박사,시인,문화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