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자원순환팀 수도권매립지 현장을 탐색하다
은평구가 배출한 쓰레기 성상 확인, 갈매기와 인사
쓰레기 분리배출 좀더 적극 행정 펼치겠다 다짐
서울시 은평구(김미경 구청장) 자원순환과(과장 김종필) 전 직원이 은평구에서 배출되고 있는 90톤의 쓰레기의 최종 종착지인 인천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를 찾았다. 쓰레기의 최종 종착지인 매립지 견학은 대부분 초행이다.
은평구는 자체처리시설이 43.5%에 머물고 있어 56.5%를 외부에 의존하고 있으며 그중 상당수를 수도권매립지를 통해 최종 매립하고 있다.
은평구 인구는 한 때는 50만을 넘기기도 했으나 지금은 47만명, 21만 5천세대(2022년기준)가 살고 있다.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지난 4년간(19-22년)세대수는 평균 1.1%씩 증가하나 정작 인구는 평균 0.5%씩 감소하고 있다. 이는 독신가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반증으로 인구는 감소해도 쓰레기량은 증가하는 주요 원인이 된다.
은평구는 독신가구와 단독주택단지가 타 지역보다 많은면서도 재정자립도는 18.38%에 머물고 있다. 따라서 자체적으로 지속가능한 순환경제실현이라는 목표를 잡고 자원의 전 과정에 대한 순환이용 체계를 구축하는데 최고의 목표를 두고 있는곳이 은평구이다.
이같은 일련의 사업중 다른 지자체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분야가 ‘모아모아’사업으로 이미 서울시를 비롯하여 환경부 조사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쓰레기의 자원순환사업을 자발적으로 실행하여 성공적으로 안착한것도 은평구이다. 환경부에서 특별 보너스격으로 사업자금 지원을 받아 모아모아 산업의 활력소를 높이고 있으며 쓰레기의 분리,수거분야의 역량있는 주민활동가를 다수 배출하기도 했다. 이같은 인력 인프라는 향후 타 지역에서도 주민교육 멘토로 활용할 가치가 높다.
노후화된 소규모 소각시설인 은평플랜트에 대한 최적의 운영방법을 강구하고 있으며 마포, 서대문과 공동으로 투자한 광역 자원순환센터 건립도 24년 12월이면 완공된다,
은평구의 정책적 이슈는 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자원순환성을 반영한 제품 설계, 신기술 R&D를 통한 고부가치 재활용 촉진, 자원순환 기반시설의 구축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많은 예산이 소요되면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은 김미경구청장의 변함없는 행정력과 박주민,김우영 국회의원의 애정어린 지원과 협력,쓰레기(자원순환) 전문가들과의 논의, 그리고 자원순환과 전직원의 역동적이고 긍정적인 사고가 뒷받침 되었기 때문이다. 자원순환사회로의 도전적 행동력은 주민(주민대표 박은미)) 시민사회단체 (박인례대표) 진관동 대표((김병무)들과의 격의 없고 진솔한 교감속에서 성숙해지고 있다.
은평구는 소각시설이 없는 관계로 수도권매립지로의 반입량은 2022년 현재 132.2%이다.
수도권매립지의 반입비율이 높은 서울지역 구별현황을 보면 강서구 247%,,영등포구 229%,구로구 202%등이 배 이상을 반입하고 있다,
이어서 강남구 152%,강북구 153%,양천구 152%선이며 은평구는 송파구 135%,용산구 134%등과 비슷한 수준이다.
서울시는 지역별 쓰레기배출,성상,인구수,경제,지역특성에 대한 세밀한 연구분석을 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원순환에 대한 시정을 펼쳐야 한다.
폐기물 반입량을 품목별로 보면 대형폐기물 40.5%,무가품 33.8%, 유가품 25.7%. 그리고 재활용 잔재폐기물이 9.9%를 형성하고 있다.(19년-21년)
합성수지폐기물 반입량은 폐비닐 52%, 폐합성폐기물 33%, 페트 5.9%,PP와 PE는 5%등이다.
은평구는 수도권매립지로서 최대 고객인 반면 매립지 반출을 최소화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그래서 자원순환의 활동지표는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고 구정의 사업목표를 느슨하게 할 수 없는 당면과제이기도 하다.
쓰레기의 매립현장을 찾아 자신들이 배출한 쓰레기 성상을 확인하는 과정은 가장 확실하고 명확한 교육현장이다.
따라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수도권과 서울지역의 공무원들과 사회단체,학교등과 연계하여 지속적인 매립지 견학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하여 운영할 필요가 있다.
수도권매립지는 간척을 통해 조성한 번지없는 순수한 쓰레기매립장이다.
이곳에서는 지반침하가 심해 태양광이나 풍력등 에너지 산업도 할 수 없다.
가장 합리적인 방안중 하나는 탄생배경이 매립지로 탄생하여 쓰레기의 최종 처리시설인 소각시설을 매립과 함께 구축하여 이곳에서 생성되는 에너지(소각열)를 활용해야 한다는 방안이 최적이라는 것을 암묵적으로 느낄 수 있는 현장견학이다. 국회의원등 관계자들도 현장 견학을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 박남식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