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차관에 이병화 기후환경비서관 임명
기술고시 31기 손옥주실장,홍정섭단장 추월
환경부 적통 환경인 차관으로는 4번째 인물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차관급 인사로 대통령실 비서관들을 관련부처의 차관으로 임명했다.
이병화 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을 21대 환경부 차관에, 김민석 대통령실 고용노동비서관을 고용노동부 차관에, 김완기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을 특허청장에 각각 내정했다
이병화(69년생) 환경부 차관 내정자는 경북 김천출신으로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지질과학(87학번)과 영국 에든버러대에서 환경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기술고시 31회(환경직)이다. 환경부에서 공직을 시작하여 화학물질과장,자원순환과장, 16대 국립환경인재개발원장, 정책기획관, 기후변화정책관을 지내고 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을 역임했다. 박근혜 정부시절에도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근무한바 있어 대통령실에서 2차례나 근무한 경력자이다.
환경부 31회 기술고시 동기로는 손옥주 기획조정실장(67년생,서울대 농업토목학,토목직).홍정섭 물관리위원회지원단 총괄(67년생, 서울대 토목공학)등이 동기이다. 정은해(서울대 생물교육과)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기술고시 30회이지만 연수는 31기와 함께 하였다.
이병화차관은 환경부에서 공직을 시작한 적통 환경인으로 차관급에서는 17대 박천규, 18대 홍정기, 19대 유제철차관 이후 네 번째 인물이다.
환경부 승격 이후 1대 김인환차관,2대 윤서성차관, 4대 심영섭차관은 보사부출신,3대 정진승차관, 5대 정동수차관은 기재부 출신, 6대 이만의 차관은 행정안전부,7대 곽결호 차관은 국토교통부(건설부),8대 박선숙 차관은 정치권,9대 이규용 차관 법제처,10대 김수현차관 서울연구원,11대 이병욱 차관은 기업(포스코연구소)연구소,12대 문정호차관 국무총리실,13대 윤종수차관 보훈처,14대 정연만차관 통일부, 15대 이정섭차관 국무총리실, 16대 안병옥차관 시민단체(환경운동연합),17대 박천규차관, 18대 홍정기차관, 19대 유제철차관 환경부, 20대 임상준차관(국무조정실출신)으로 이어져 왔다.
이병화차관은 대형마트의 과대포장 제한, 공공 부문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지침 마련, '스마트 그린도시' 추진 등 생활밀착형 환경정책을 펼쳤으며 자원순환정책과장 시절에는 산자부가 주도하기도 한 자원순환사회형성기본법에 대한 전략을 환경부가 소화시켜 자원순환기본법을 정착시켰다.
국립환경인재개발원장 시절에는 군대 내 환경 전문 교육과정을 신설했으며, 정책기획관 근무시에는 전국 시도 교육청과 함께 학교환경교육 활성화 대책을 추진했다.
환경부에서 보직을 맡지 않았던 분야는 물분야와 상하수도 분야로 주로 기후변화,자원순환,화학물질,환경교육등에서 활약했다. 2019년에는 '올해의 닮고 싶은 간부공무원' 중 1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환경부는 고위직 인사도 곧 단행할 예정으로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박용규위원장 후임으로 황계영 환경보건국장이 유력시 된다,
6월말로 개방형 임기가 만료되는 장기복 녹색전환정책관이 본향인 한국환경연구원으로 돌아가고 해외파견중인 조은희 주중대사관도 귀국할 예정으로 고위직 인사도 상당수 단행될 전망이다.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 서정원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