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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전시회 전시부스 재이용 가능하게 블록식 조립형 판넬로 전환한 한국환경공단 전시관 -환기원은 목재판형으로 재사용 불가

환경전시회 전시부스도 제이용 가능하게 전환해야

한국환경공단,수공은 블록형 조립,환경기술원은 목공

QR코드와 영상으로 종이팜프렛 인쇄판넬 70% 저감

블록형으로 나사 조임형태의 전시장(한국환경공단)

 

환경을 테마로 한 전시회에 미세하게나마 변화가 일고 있다.

우선은 중국서 대부분 수입해오고 있는 인조조화로 장식하는 모습이 대체적으로 사라졌다.(환경경영신문 .23111일자)

본지는 지난 23년 환경전시장에 즐비하게 장식한 인조조화에 대한 폐해를 고발하는 기사를 내보낸바 있다.

인조조화는 합성섬유, 플라스틱, 철심으로 만들어져 쉽게 썩지 않아 소각해야 하므로 미세먼지 증가의 원인이 되고, 타지 않는 철심은 슬러지와 함께 매립하느라 처리에 곤욕을 치러야 한다. 특정폐기물인 인공조화가 친환경 전시장에서도 향기 없는 꽃을 피워 많은 참관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점을 고발했다.

인조 플라스틱 조화는 시들지 않고 오랫동안 장식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산 조화 수입이 급증하고 있으나 플라스틱 폐기물로 처리되어야 하므로 결국 폐기물을 수입하는 꼴이 되고 있다.

인조 조화는 대부분 저렴한 가격으로 유통되고 있어 국내 생산보다는 중국 등 25개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연간 플라스틱 인조 꽃(조화) 수입량은 20192,318, 20202,092톤에 달하고 20218월 말까지 수입된 물량만도 1,488톤에 달한다,

그러나 24년도 환경산업기술전에는 인공조화가 대부분 사라져 개선한 모습이 뚜렷하다,

블록형이 아니라 일반 목재형의 전시관(환경산업기술원)

 

문제는 한번 사용하고 버려져야 하는 전시부스이다.

코엑스(COEX)홀에서 열린 제45회 국제환경산업기술과 그린에너지전은 재이용이 가능한 전시부스가 아니라 대부분 일회성 전시부스로 전시장을 꾸몄다는 점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전시 부스중에 유독 눈에 들어오는 부스가 있어 타 전시장과의 비교를 해 보았다.

이 부스는 화려하거나 다양한 디자인에서는 상대 전시부스와 비교가 되지만 실리적이고 지속적으로 재이용이 가능한 전시 구성을 하고 있다.

우선은 1회성 목공시공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사용되게끔 블록으로 조임형태의 시공을 통해 크기에 따라 재이용하게끔 한 구조이다.

블록형조립식 전시장이나 QR사용은 부족했다(수자원공사)

 

또 다른 점은 종이 팜프렛 대신에 전시장 모든곳에 주제별로 QR코드를 사용하여 페이퍼리스(종이를 사용하지 않고 전달하는 현상을 상징하는 용어)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부스별 홍보에서도 모든 홍보물을 디지털화 하여 기존의 정적인 홍보판에서 영상과 인포그래픽(뉴스 그래픽:복잡한 데이터를 간결하게 요약하여 빠르고 명확하게 사실관계를 파악하게 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 모든 시스템이 일회성이 아닌 재이용과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향후 홍보관이나 전시장의 활용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

이같은 방식으로 전시한 곳은 한국환경공단 전시부스이다.

한국환경공단 홍보실 박동구실장은 “QR코드를 적극 활용하고 디지털 영상으로 대체하면서 종이 팜플렛이 70% 감소되었습니다.”라고 말한다.

일반기업전시관(종이인쇄를 통한 홍보벽판)

 

반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재이용이 가능한 블록형이 아니라 평면식 목공방식으로 전시하였으며 QR코드등을 통한 페이퍼리스의 시도보다는 재례식 홍보물과 평면부착형 사진판넬로 전시를 하였다.(일부 장식에서 인조조화를 사용하였다.)

수자원공사의 경우는 블록형으로 전시장을 꾸몄지만 QR코드와 영상처리에서는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 외 일반 기업전시관들은 대부분 평명형 목재전시장으로 전시되어 향후 환경전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과 방향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 박남식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