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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C관 ISO표준화 작업부터 시행하여 호환성 갖춰야-성능은 ISO기준,외경은 KS기준으로 설정

PVCISO표준화 작업부터 시행하여 호환성 갖춰야

외경 주철,스테인레스관등과 호환성 갖추지 못한 PVC

기술표준원 성능은 ISO기준,외경은 KS기준으로 설정

PVC관의 외경이 아직도 ISO표준화되지 않아 부품별 호환성이 없어 범용적으로 사용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주철관과 스테인레스관등을 주종으로 사용하는 서울시등 대도시에서도 KS 표준을 ISO 표준으로 전환하여 제품의 규격화로 호환성을 높이고 서비스의 품질과 안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이 높다.

표준에 있어서 치수의 일치는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이며 이를 통해서 PVC 제품을 국내뿐 아니라 국제 시장으로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KS 표준을 ISO로 표준화하면 국내시장의 접근성을 높이고 수출에도 용이하지만 대다수 기업들은 시설비 투자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ISO는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치수와 성능의 국제적 표준으로 다양한 국가와 시장에서의 수요를 충족시켜 유럽등 국제사회에서는 이미 모든 자재에 대한 ISO표준을 설정하여 규격화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PVC관은 단순히 국내시장의 어려움을 수용한다는 명분으로 형식상 성능만 부합화하면서 가장 중요한 외경치수는 기존의 JIS치수를 고수하고 있어 기형적인 규격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는 주철관과 PVC, PVC관과 PE,스테인레스관과 PVC관등 다른 종과 호환되지 않아 누수발생과 시공상의 문제를 야기시키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치수의 ISO표준화를 업계에서 반대하는 이유는 관련 부속품에 대한 개발과 설비이다. 치수가 바뀌게 되면 국내에서 사출부품의 대처가 늦어지고 이에 따른 비용투자가 매출대비 대규모 투자를 하는 관계로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 문제는 PE수도관은 이미 2005년경 ISO표준화하여 현재 활용되고 있다.

PE수도관의 경우 치수부터 성능까지 완전한 ISO부합화를 시행하면서, 업계에게는 부합화 유예기간을 충분히 주었다. 부품 또한 ISO부합화의 효과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부품을 사용할 수 있어 부품조달에도 손쉽게 대처할 수 있었다.

이같은 ISO표준화의 미흡은 국내시장대비 전문성과 품질이 우수한 기업보다는 무분별하게 영업을 위한 기업들만 양산하여 가격경쟁에만 치중하는 형태가 되고 있다.

 

PVC관의 KS M 340119687월에 경질폴리염화비닐관(VP)표준으로 일본 국가표준인 JIS K 6742를 번역하는 수준에서 제정된 이후 1995표준개정에서 내충격 경질폴리염화비닐관(HIVP)을 추가하고 2015년도에 ISO 부합화 차원에서 열간내압크리프시험과 관 재료는 MRS25 이상의 것을 사용하는 내용을 추가하면서 진화되었다. 2021년에는 공칭압력 개념을 도입하여 전체적인 표준내용을 변경하였으나 PE수도관과는 달리 가장 기본적인 문제인 관의 외경을 ISO와 일치시키지 못하고 기존 KSISO화에 티를 남기게 되었다.

 

KS M 3401은 제정 당시 수도용 경질폴리염화비닐관(VP)중심으로 일본의 JIS K 6742동일한 구조와 체계를 채택하였다. VP에 내충격성(낙차를 이용한 PVC파이프의 충격성)을 보강할 필요에 따라 KS M 3401 개정에서 JIS K 6742와 동일한 내용의 수도용 내충격성 경질폴리염화비닐관(HIVP)을 규정한 VP·HIVP 복합 체계의 표준체계를 만들었다. JIS 체계의 KS M 3401ISO 표준과 연계된 열간내압크리프성과 MRS25 검증을 VP의 기준으로 도입하였다. 하지만 이는 부분적으로 ISO와 부합화가 된 듯 하지만 원재료의 다른 물성을 동일시하는 오류로 기형적인 표준의 성능기준을 만들고 말았다.

실례로 ISO 9080의 경우 HIVPMRS18 MPa이상으로 되어 있지만 VP25MPa로 규정되어 있다.

파이프 생산기업중에 미국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PPI평화의 경우 외경치수가 117mm로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KS114mm, ISO110mm로 차이가 나고 있다.

 

PVC업계도 국내시장대비 과부화형태의 42개 업체가 난립되어 혼란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기존 KS의 완전한 ISO화로 국제적으로 검증된 성능과 치수를 통해 국제시장경쟁에 돌입해야 할 필요가 절실하다.

ISO로 표준화하면 국제 시장으로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품질과 안전성을 강화하여 소비자의 신뢰성을 증진시키며,기술혁신을 위한 다양한 기술개발 및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ISO 표준은 기술 혁신을 촉진하고 새로운 기술이나 국제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며 KS 표준을 ISO 표준으로 완전한 전환을 함으로써 국제적인 기술 표준화의 주도권을 강화하고 산업 혁신도 이끌어낼 수 있다.

따라서 기업들도 과감한 투자로 변화가 필요하며 과열된 PVC업계도 정비하여 국내시장과 부합되는 시장경쟁체계가 필요하다.

PVC업계는 42개 업체가 난립되고 있지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8개 사 정도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서 ISO표준화와 연계하여 시장구조개편은 매우 시급하다.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 이현동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