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윤석열대통령 환경미화원과 새해 첫날 떡국조찬-청소차량 매연과 배기열 노출 환경미화원 건강환경 개선

윤석열대통령 환경미화원과 새해 첫날 떡국조찬

환경부 청소차량 수직형 배기관 설치의무화

매연과 배기열 노출 환경미화원 건강환경 개선

윤석열 대통령은 설 연휴 첫날(2. 9, ) 서울 동작구 한 식당에서 동작구지역을 관할하는 환경공무관(환경미화원)들과 떡국으로 조찬을 함께했다.

대통령은 환경공무관이 있기에 국민들이 쾌적하게 생활하고 있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대통령은 또 함께 자리한 환경공무관들의 건의사항에 귀를 기울이고, 근무 환경 개선에 대한 뜻을 전하기도 했다.

조찬에는 동작구 소속 가로청소 환경공무관 9명을 비롯해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일하 동작구청장,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및 장상윤 사회수석비서관이 참석했다.

기존 하부형 배기관

 

수직형 배출가스 배기관

한편, 환경부는 청소차량 수직형 배기관 설치의무화를 위해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하여 6월부터 시행한다.

청소차량 배기관에서 발생하는 매캐한 매연과 뜨거운 배기열에 항시 노출되었던 환경미화원의 작업환경이 개선된다.

환경미화원의 건강 보호와 지역주민의 불편 해소를 위해 청소차량에 수직형 배출가스 배기관 설치를 의무화하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개정안이 629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이에 발맞춰 환경미화원 작업안전 지침서(가이드라인)’ 개정했다.

이번 지침서는 청소차량의 수직형 배출가스 배기관의 세부적인 설치·운영 기준을 담았으며, 전국 지자체에 28일부터 배포될 예정이다.

지침서의 개정된 주요 내용은 환경미화원이 청소차량 후방에서 폐기물 상하차 등 작업을 진행하는 점에 착안하여 청소차량의 배기관을 기존의 후방 수평형에서 전방 수직형으로 바꾸도록 하는 것으로 개조 대상은 압축·압착식 진개(塵芥) 차량 등 전국 3,600여 대의 청소차량이다.

2018년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서 공개한 자료(환경미화원의 작업환경 실태조사 및 건강검진 개선에 관한 연구보고서(2018,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쓰레기 수거원과 청소차량 운전원평균 122.4/100.7/의 초미세먼지(PM 2.5)에 노출된 상태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초미세먼지 매우 나쁨기준치(76/)의 약 1.3~1.6배 수준에 해당된다.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박사는 수직형 배기관설치로 청소미화원에게 직접적인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그러나 이와 더불어 국내성광스모그에서 개발한 내연기관용 매연저감장치(미국,유럽,중국특허)를 부착하면 실질적으로 매연을 저감하여 탄소중립에 선제적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준다고 말했다. 무동력 무필터 내연기관용 매연저감장치 논문은 대한환경공학회지에 발표되기도 했다.

 

현재 경기도 수원시, 경남 함양군 등 11개 기초 지자체에서 약 80대의 청소차량에 수직형 배기관을 설치하여 운영 중이며, 차량 성능에는 문제가 없으면서도 환경미화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침서 개정에는 환경미화원에게 지급하는 안전조끼와 우비의 제품기준을 유럽 국제안전규격(EN)’에서 전기생활용품안전법에 따른 안전기준으로 변경하는 내용도 반영됐다.

유럽규격에 적합한 제품을 구하기 어려워 환경미화원에게 제때 안전끼와 우비가 제공되기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대통령실 파견근무를 했다가 최근 환경부로 돌아온 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환경미화원은 우리 사회를 돌아가게 만드는 숨은 영웅이다라며, “이번 조치로 환경미화원의 건강보호에 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환경미화원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노하겠다라고 밝혔다.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 박남식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