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을 되돌아본다-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 60년, 최대 다목적 소양강댐 준공 50년
한진종합기술 30년은 정부준공사형으로 발전
민영화 30년은 한진중공업이 우리사주로 운영
2023년에는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가 60년을 맞이했고 수자원공사가 관할하는 소양강댐이 50년을 맞았던 해이다.
주식회사 한국종합기술(영어: Korea Engineering Consultants Corp.) 은 상하수도, 수자원개발, 환경, 전기통신,도로,조경,구조,항만등 건물 및 토목엔지니어링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박정희정권시절인 1963년 3월 9일에 ㈜국제산업기술단으로 설립, 1966년 8월 1일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로 사명변경,1973년 12월 26일 과학기술처에 종합기술용역업체 등록, 1975년 11월 13일 정부로부터 토목건설용역분야의 중점 육성업체에 선정되어 건설부에 등록했다. 그러나 박정희,전두환,노태우정권을 지나면서 30여년간의 친정부형 엔지니어링 사업은 대변혁을 맞는다, 1993년 한국종합기술 30년사를 출간한 이후 준공공기관에서 1994년 5월 13일 민영화(한국산업은행 → 한진건설)가 되었다. 2006년 4월 12일 (주)한국종합기술로 사명이 변경되었고, 2010년 8월 24일 액면가 5,000원에서 500원으로 액면분할을 하였다. 2011년 4월 28일 한국거래소가 개설한 유가증권시장에 주식을 상장했다. (주)한국종합기술은 엔지니어링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종업원 지주회사이다. 대표자는, 김치헌 대표이사 사장이며 본사는 사옥을 건축하여 강동구 상일로에 위치해 있다.
매출액에서는(2022년 기준) 1위 도화(8,184억원),2위 유신(4,269억원)에 이어 3위 기업이다(3,984억원) 4위는 건화,5위 삼안,6위 이산,7위 동명,8위 케이지, 9위 수성,10위는 제일이다,
2022년 기준으로 사원급 기본연봉은 1위 한국종합기술(4,200만원),2위 유신(4,100만원),3위 동명기술공단(4,000만원)이며 연장근무등 최대 연봉에서는 1위 동명(5,200만원),2위 유신(5,080만원),3위 한국종합기술(5,070만원)이다.
30주년이던 1993년 발간한 30년사에는 권일송의 축시‘신기술의 광야에서’가 실렸다.
-보아라,태초의 빛살은 밝았나니/장엄한 역사의 종이 울린다/저 라인강의 기적 못지 않은/투지의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피땀어린 30년의 자취가 여기 꽃을 피웠다.<중략>인간,미래,기술은 삼위일체/강한 나라는 강한 겨레만이 만드는 것/저 광야에 나부끼는 깃발은/끝내 꿈꾸는 자의 보람과 영광에 안기리니<생략>
1965년부터 1993년까지 역대 사장으로는 1대 박창원(65-68,경기도지사),2대 김수근(68-69,한국최고의 건축가,공간그룹회장),3대 정명식(69-70,포항제철사장),4,5대 백선진(70-75,재무부장관),6,7대 이규학(75-79,국토통일원차관),8대 박현수(79-81),9,10,11대 백문(81-88,농어촌진흥공사이사장),12,13대 홍은표(88-94,육군대학총장)사장이 역임하며 정치권과 밀착된 인물들이 운영을 했다.
반면, 94년 민영화 이후에는 기술전문가들과 한진중공업 관련인사들이 대표이사를 맡았는데 대표적인 인물이 14,15대 이민우(94-2000,한국건설감리협회장)사장이다. 16,17대 김정웅(2000-2005,한진중공업 부회장), 18,20,21,22대 이강록(2005-2017,한진중공업건설부문사장),19대 송화영(2007-2008,한진중공업건설부문 사장),23대 이인제(17-18,한국종합기술 수자원본부장),24대 김춘선(18,인천항만공사장),25대 이상민(19-21,한국종합기술 플랜트본부장),26대 김치현(21-현,한국종합기술 건설사업관리부문장)
2023년에 준공 50년 해를 맞은 소양강댐도 한국종합기술에서 설계한 작품이다.
국내 최대규모의 다목적 소양강댐 준공 50년
박정희정권 최대 3대 치적 물자원 소양강댐
1973년 10월 15일에 준공된 소양강댐은 국가 기반 시설이 빈약했던 시기에 국내 최대 규모인 댐 높이 123m, 길이 530m, 유역면적 2,703㎢, 총저수용량 29억㎥ ,저수면저 70km2의 다목적댐으로 건설되어 국민의 안전을 지키며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소양강댐의 주요 역할로는 △수도권에 연간 12억 톤의 대규모 생활․공업 용수공급, △5억 톤의 홍수조절 능력으로 한강 수위 조절 및 홍수 피해 저감, △수력발전으로 연간 3.5억 kWh의 에너지 공급을 하고 있다.
50주년 행사에서 한화진 환경부장관은 수질관리 일변도에서 수량관리로 전환하는 “미래의 극한 홍수에 대비한 치수 혁신을 위해 신규 댐 건설로 물그릇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역에서 건의한 댐뿐만 아니라 환경부가 직접 지역의 물 부족 상황을 검토하여 필요한 지역에는 환경부 주도로 적정 규모의 댐을 신설하고, 적지가 있다면 대형 댐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양강댐은 1967년 한국종합기술이 기본계획을 설계했으며 같은 해 한국수자원개발공사가 발족됐다. 초대 사장은 장창국사장이며 2대 사장인 안경모(67-83)사장이 오늘날 수자원공사의 뼈대를 형성했다.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김동환 환경국제전략연구소 소장, 환경경영학박사, 시인, 문화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