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파이프 KUPP 설립자 최정회장 별세
국내시장보다는 해외특화시장으로 국제화
기업경영 최정회장, 오태한회장 2인 주도
PE파이프 생산공장을 1978년 설립한 KUPP플러스의 공동창업주인 최정(1935년생/사진)회장이 지난 10월 4일 별세했다.
국내 파이프 생산업체중 공동창업주 2인이 2세대까지 이어지는 깊은 인연의 고리를 형성하고 있는 기업은 KUPP(주)가 유일하다.
KUPP는 용인공장에서 건설화성으로 출범했는데 창업당시 창업주로는 고려대 화학과를 졸업한 故 최정 회장(경기 수원시 출신)과 군 출신의 오태한(1931년생)회장이 공동으로 설립하여 내분 없이 지속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가고 있다.
PE파이프 생산업체가 국내 시장경제에 비해 많은 기업들이 기술품질보다는 과당경쟁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수출에 주력하며 파이프와 연계된 업종의 다양성을 추구한 기업이다.
업계 최초 조임식 이음관, KP-유니온을 생산했으며 다층복합관 PE파이프등을 생산하면서 업계 최초 1천만불 수출실적을 올렸다.
20여년 전부터 2세대 경영을 안전성 있게 토착화시켜 현재는 故최정 회장의 2세인 최원석대표와 오태한회장의 2세인 오근성대표가 사업을 이끌고 있다.
2세 경영에 돌입하면서는 PP-H화학탱크를 생산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북중미 해외 생산법인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외부활동은 최정회장이 내부활동은 오태한회장이 주도하며 경영을 해왔다.
국내 환경산업에서 2인이 공동창업하여 운영한 기업으로는 1973년 설립한 다이마몬드샘물회사(국내먹는샘물허가 1호,정진화,유덕재)로 LG생활건강에 샘물사업을 양도하며 사업을 접었다.
파이프업체에서는 PVC파이프 전문기업인 신우산업(대표 김홍기)이 1969년 창립하였으며 PE파이프에서는 ㈜지주,(주)사이몬(대표 이국노)이 1973년 설립되므로서 KUPP도 연륜이 깊은 파이프 1세대 기업이다.
故 최정회장은 평소 적극적으로 대외활동을 하기보다는 내실을 다져가며 자신만의 노선을 고수해간 경영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해외사업에서는 남극해양기지 참여등 해외시장개척에 전력을 다하며 47년간 사업을 이끌어 온 기업인이다..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 서정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