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환경자원연구부장 전태완박사
과학원 28년 중 18년간 폐기물분야에서 활동
시멘트의 중금속,방사능 분석결과 최초공개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자원연구부장에 전태완(66년생) 자원순환연구과장이 승진 임명됐다.
전태완부장은 과학원의 폐기물관련 핵심인물로 폐기물부 조직이 만들어진 이후 이길철,정일록,오길종,신선경,유명수에 이어 자원연구부를 이끌게 되었다.
폐기물을 다루는 자원연구부장에 정통 과학원 출신으로는 이길철,정일록,신선경에 이어 전태완부장이 4번째 인물로 오길종(폐기물협회장),유명수부장은 환경부에서 건너 왔다.
전부장은 충북청주출신으로 충북고,충북대 환경공학과,충북대 환경공학과 폐기물 공학석사,공학박사 출신으로 학창시절부터 폐기물과 인연의 고리가 깊은 인물이다.(충북대 출신으로는 신선경 환경기반연구부장이 재임하고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 시험분석실(94년)에서 환경공무원으로 인연을 맺은 후 금강유역환경청 측정분석과(96년)를 거쳐 국립환경과학원 폐기물연구부 폐기물화학과(2004)에서 심도 있는 폐기물 분야의 연구 활동을 시작했다.
온실가스감축팀 지원근무(2008),자원순환연구센터(2008)를 거쳐 잠시 금강물환경연구소 담수생태연구과에서 1년간 근무한 후 자원순환연구과(2011),자원순환연구과장(2014),폐자원에너지연구과장(2016),자원순환연구과장(2019)을 거쳐 이번에 폐기물 분야를 총괄하는 자원연구부장에 임명됐다.
지난해에는 환경과학원 전,현직의 모임인 환담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자원순환연구과장 재임시에는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재활용환경성평가’제도개선과 폐기물관리법 개정, 폐타이어,굴패각,폐받침목,커피박등 폐자원의 재활용분야를 확대했으며 시멘트제품에 대한 중금속과 방사능에 대한 안전관리를 위해 유통되는 시멘트의 중금속과 방사능에 대한 분석 조사결과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의료폐기물 안전처리,미세플라스틱등의 선제적 대응연구와 재활용처리과정의 단계별 순환이용의 저해요소 연구를 통해 정책적 제안을 하기도 했다.
폐자원에너지연구과장 시절에는 ‘폐기물 소각시설의 에너지 회수효율 검인증 제도의 개선에서 톤당 1만원 하는 소각세에 대해 감면하는 제도개선을 하기도 했다. 국내 폐자원에너지 잠재량과 환경오염영향, 처리시설의 안전성과 사후관리등 중장기 연구 로드맵을 수립했다. 폐기물 소각 및 매립시설의 적정운영을 위한 제도개선과 시멘트소성로,음식물류,소각,매립,멸균등 6개 분야 20개소에 대한 운전조건 비교 분석을 통해 바이오가스 생산 증대방법과 검사기관 사후관리와 바이오가스 솔루션 제공방안을 마련했다.
환경과학원에서 28년간 근무중 폐기물분야에서만 18년간 한 분야에서만 근무한 인물은 전태완부장이 유일하여 급변하는 국내 폐기물산업의 바로미터로 여기고 있다.
기술전문분야 인물들의 답답함과 고집스러운 차원을 넘어 소통력과 현실감각이 있다는 측면에서 자원연구부의 현실적 안정과 미래전략을 체계 있게 이끌어 갈 인물로 조망된다.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서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