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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수도정보 수자원공사가 운영-원수와 정수 물값 충돌 공정성 있을까

국가수도정보 수자원공사가 운영한다

서울,부산등 수도사업자 자료제공해야

원수와 정수 수질, 물값 충돌 수공이 유리

 

우리나라 수질현황, 시설정보 및 기술정보 등 상수도 관련 기본정보 제공, △ 전국

취·정수장의 수질검사 결과 수집·분석, △ 상수도통계 발간 및 상수원보호구역 관

리상태 평가, △수도정비기본계획 수립 등 정책지원 기능과 대국민 정보 서비스

를 제공하는 국가수도정보센터가 한국환경공단에서 수자원공사로 이관되었다.

국가수도정보센터는 ‘14년 환경부가 설립하여 ’20년까지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

해왔다. `20년 11월 수도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로 업무가 이관되

어 올해 1월부터 운영 중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시스템 개선을 시작으로 SWM 선도서비스 시범사업을

비롯하여 지자체 등 연계기관과의 정보연계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실시간

정보제공 등 서비스 범위 확대를 통해 수도정보 컨트롤타워로서 기능도 강화

할 계획이다.

국가수도정보센터의 운영조직은 현재 10명으로(이진욱부장) 수도정보계획,시스템운

영,수도정보관리, 수질정보관리 등 4개 팀으로 편성되어 운영되고 있다.

상수도정보관리는 상수원보호구역, 수도사업 운영 및 관리실태 등 각종 상수도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검증,전산망 구축운영팀은 수질검사 결과, 취수량

등의 수량정보, 수도시설 및 유량계 현황 자료를 전산망을 통해 관리하고

수집된 자료를 검증 및 분석등을 하게 된다.

현재는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던 수준으로 운영되지만 수자원공사가 시범적

으로 파주시,고령군,창원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SWM(Smart Water

Management) 사업을 통해 수집되는 실시간 수도정보를 AI, 빅데이터 등 첨

단분석기법을 활용, 정보서비스 제공(옥내누수·동파알람, 위치기반 실시간 수

질정보 등)도 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최근 수자원공사가 물산업분야에서는 처음으로 개설한 인공지능

(AI) 물관리를 위한 케이워터연구원에 ‘AI 연구소’.(초대소장 김성훈 수석위원)와의 연

계등도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AI와 자료수집,분석,정보를 위해서는 정보관리,통계등의 전문 인력들의 수급과

수도운영 현장에서의 경험을 축적해야 하는데 이같은 분야의 전문가들이 부족한 것이

앞으로 수자원공사가 보완해야 할 전문인력 구축이다.

또 다른 문제로는 수자원공사가 물산업의 원수를 공급하는 도매상으로서 자자체 수도

사업자들이 운영하는 모든 정보를 독점하므로서 지자체의 수도운영에 부정적 영향이

미치지 않냐는 문제가 남아 있다.

또한 수질측면에서 원수수질과 정수수질과의 이해충돌시 지자체보다는 모든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수자원공사가 우월적 지위에서 자료를 남용하지 않냐는 우려도 낳고

있다.

서울시,부산,인천시등 상수도본부 관계자들은 “통합적인 국가수도도정보센터의 운영

은 바람직하다. 문제는 수자원공사도 물을 지자체에 판매하고 있고 일부 지자체와는

수질책임 문제로 인한 다툼도 발생하고 있다. 또한 전국 30개 시,군의 수도사업을 직

접 운영하고 있다. 자신들이 운영하는 시,군의 기초데이터의 공정성과 정확성에 대해

서는 누가 검증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다.”라며 물산업을 직접 운영하지 않는 곳에서

별도로 운영해야만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환경경영신문,박남식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