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시장 11대 상하수도협회장 취임
상하수도 운영은 우리 모두의 의무며 권리
서울,부산,대구에 이어 광주시장이 취임
한국상하수도협회 제11대 협회장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취임했다.
이용섭 신임 협회장은 7월 3일 협회 청사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깨끗하고 안
전한 상하수도 운영은 우리 모두의 의무이며 권리”라고 말하고, “상하수도의 사
회적 가치 실현으로 국민의 공공복리 증진에 기여하고, 미래 성장 동력인 물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여 그 성과를 협회 회원은 물론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와 향
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2022년 6월까지 3년의 임기를 시
작했다.
이용섭 신임 협회장은 권영진 前협회장이 임기를 앞두고 자진 퇴임한 이후
지난 6월 26일 개최된 한국상하수도협회 임시총회에서 선출이 최종 승인되었
다.
1951년 함평 출생으로 전남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미시간대학교에서 경제
학 석사, 성균관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제1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공직 생활을 시작하여 관세청장, 국세청장,
대통령비서실 혁신관리수석비서관, 행정자치부 장관, 건설교통부 장관, 국회의
원(제18·19대), 문재인 정부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제13대
광주광역시장으로 재임 중이다.
한국상하수도협회는 2002년 1월 21일 수도법 제39조(법률 제6449호, 개정
2001.3.28., 現제56조)에 근거하여 설립된 환경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유관 공사·공단 및 협·단체, 기업, 학회, 각 분야 전문가와 관련 종
사자 등 약 1,000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협회는 회원과 함께 민·관과 산·학·연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맑은 물 공급으
로 보편적 물복지를 실현하고, 상하수도 선진화로 국민 공공복리를 증진하기
위해 정책 개발, 연구, 국내외 정보 교류, 검·인증, 교육, 홍보, 전시회, 컨설
팅, 기술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폐기물협회와 더불어 관,산,학을 아우르는 관,민단체로 특,광역시
장이 회장을 맡아 운영되는 유일한 협회이다.
역대 협회장에는 고건 서울특별시장(1대), 안상영 부산광역시장(2대), 허남식 부
산광역시장(3~4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5~6대), 박원순 서울특별시장(7~8대),
권영진 대구광역시장(9~10대)이 역임한 바 있다.
당초 서울특별시장을 영구 협회장으로 선출하기로 했으나 정권 교체시마다 사임
하는 사례(이명박서울시장 협회장 거절)가 발생 특,광역시장이 회장을 순환선출
하는 방향으로 전환 서울시,부산시,대구시에 이어 광주시장이 회장에 선출됐다.
역대회장중에는 고건,허남식,권영진회장이 협회발전을 위해 가장 많은 신경을 쓴
협회장으로 조명되고 있다.
가장 오랫동안 회장직을 수행한 인물은 오세훈회장(4년9개월),권영진회장(3년10
개월),박원순회장(3년6개월)순이며 박원순회장은 협회가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되
면서 국회감사를 받는 기관이 되면서 스스로 사임하기도 했다.
신임 이용섭회장은 최근 협회의 주요 업무인 인증업무가 별도 기관으로 분리되
어 업무가 대폭 축소되고 협회고유 업무의 확산 및 예산확충이란 당면과제를 안
고 가는 상황에서 협회장을 맡게 되어 그 활동 반경에 대한 염려어린 관심이 높
을 수 밖에 없다.
또한 날로 위축되어가고 있는 기업회원들의 활동반경의 확산과 지난해 통합된
물관리일원화에 걸맞는 협회의 재구성이라는 숙제를 안고 있다.
취임식에는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권경업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서주원 수
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박용목 국립생태원장, 정
성원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장등 환경부 산하기관장과 이종호 PPI평화회장,양재근
협회 부회장,최승일 협회부회장등이 참석 축하했다.
산하기관장으로는 수자원공사 사장과 환경보전협회장,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
등은 참석하지 않았다. (환경경영신문/조철재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