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개선 광촉매 기술 실내에 유리
일본은 새집증후군 개선등에 활용높아
서울환경수자원위 광촉매 기술포럼개최
김태수 환경수자원위원장은 포럼 인사말에서'2차 생성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 제거에 대한 외국의 경험을 서울시와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위원장 김태수)가 최근 서울시청에서 유럽·일본등에서 미세먼지의 2차 생성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광촉매 기술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을 분해하고 흡수하는 광촉매를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된 포럼에는 일본과 독일 연구진의 발표와 시의회 송정빈의원,권민 대기정책과장등의 토론이 있었다.
송의원은 ‘광촉매 기술을 도로,방음벽,터널등에 적용했을 때 질소산화물의 제거율은 도로 15%,방음벽 9%,밀폐공간인 터널 적용시는 15% 정도이다.서울시의 도로포장 시험시공에 대한 효과검증은 아직 결론이 나오지 않았지만 일본 후지인 부회장의 발표에 의하더라도 일본에서 실제 사용사례는 실외보다 실내공간에서의 항균대책,휘발성 유기화합물의 저감과 특히 새집증후군 개선에 많이 활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실외보다 실내 적용이 합리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광촉매는 광촉매 표면의 높은 에너지를 활용하여 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된 전자와 정공에 의해 산화와 환원반응으로 오염된 물질을 최종적으로 무해한 물질로 환원시키는 작용을 이용한 원리이다.
배합비율과 원료에 따라 그 효과의 차이는 있으나 유럽에서는 주로 주택시설의 벽체에 오래전부터 응용해 왔다.
국내에서는 정수처리과정에서 이온현상을 응용하여 세라믹정수등에서 응용하기도 했으나 그 반응 여부가 쉽게 체감하기 어려워 사회적 파장은 그리 크지가 않다.
서울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국책연구과제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양재역 강남대로 버스전용차로 250미터 구간에 대해 광촉매재를 액체에 희석하여 분사노즐을 통해 포장면에 코팅하여 시험시공을 한바 있다.(비엔디네트윅스,삼현피에프)
지난해 8월부터 총 10회에 걸쳐 전북대 토목공학과 주관으로 노면의 질소산화물(NOx)저감 성능실험에서 광촉매 코팅면에 흡착된 질산염 농도는 비코팅면(아스콘)보다 평균 1.5배 높게 나타났다.
공간 실내환경 시험에서는 (분석기관 태성환경연구소) 밀폐용기에 100ppm의 질소산화물을 주입 후 UV램프를 투광하여 30분간 질소산화물 감소율을 측정한 결과 비코팅구간은 19%, 코팅구간은 52% 감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도로포장재 품질 성능시험에서는 포장재의 부착능력은 1만대의 차량을 통행한 이후 코팅제의 소실률을 확인한 결과 소실률이 28%인 것으로 나왔다.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소장은 ‘광촉매의 활용은 이미 20여년전 이전부터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다.국내에서는 정수처리등과 탈취제 및 항균제로 응용한바 있다. 향후 실내환경 개선을 위해 국내에서도 방수,방식,도장분야등에 효율적으로 응용하여 친환경적 건축자재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내에서 도로의 질소산화물 감소를 위한 시험은 그 결과에 따라 시장성은 넓힐 수 있으나 도로상의 시험은 시험여건이 매우 어렵다.
독일도 실내공간등에서는 범용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나 도로에서는 엔진교체,속도저감,친환경자동차교체등을 통해 선행적인 미세먼지 저감 대응을 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일본의 경우 광촉매는 새집증후군 대책등에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 오이타현 우사시립중학교 교실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VOC) 제거를 위한 가시광응답형광촉매로 시공한 후 시험한 결과 3ppm에서 0.05ppm으로 줄었으며 교장실은 0.27ppm에서 0.01ppm으로 줄었다.
새집증후군 시험은 츠쿠시 여학생기숙사에서 실행했는데 시공전 가장 높았던 3층기숙사의 경우 0.13ppm에서 0.01ppm으로 줄었다는 내용의 발표가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새집증후군등 실내환경개선에는 영향력이 있으나 도로에 대한 효율성은 경제면 체감도 시험 측정등에서 어려움이 크고 차량개선등 타 요인이 커 실질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환경경영신문/박남식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