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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의 새로운 변신-환경분석 최고 권위자 장윤석원장 취임

국립환경과학원 새로운 변신 성공할까

환경분석분야 최고 석학 장윤석교수 취임

수요자 중심의 생활체감형 연구 강화

    



 

소모적인 연구는 과감히 폐쇄하고 실용적이며 생활과 직결되어 체감도가 높은 연구로 전환 하겠다.’

벽면 어디에선가 거미줄이라도 쳐져 있을 법한 8개월 반이나 국립환경과학원방은 비어 있었다.

그 방에 드디어 환경분석의 최고라고 평가받는 포항공대 환경공학부 장윤석(57년생)교수가 취임했다. 이번 인사는 인사문제에서 혼돈만을 초래하고 최근 물러난 김은경 전 환경부장관의 절묘한 묘수도 아니고 정치적 아류속에 선정된 것은 더더욱 아니다.

장교수의 인생 나이가 한국나이 62. 박사만도 30여명을(최성득 UNIST 도시환경공학부장,김병훈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등) 배출한 시점에서 제 2의 인생을 국가와 사회에 봉사해보자는 작은 희망이 인사혁신처에 자의 반,타의 반 지원서류를 냈고 결국 문재인 정부 최초로 국내 최고 환경과학자 집단의 적합인물을 가린 끝에 20대 원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물론 서울이 고향인 장원장에게는 새벽잔살과 같은 회귀본능도 있었다고 솔직히 털어 놓았다.

장원장은 오는 111일 한국환경분석학회(회장 표희수)가 주관하는 제 1회 써모피씨환경분석상을 수상받기도 한다.

그만큼 환경분석분야에서는 최고의 실력가로 지적 열기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국내 몇 안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 오레곤주립대에서 극미량 유기오염물질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질량분석그룹장, 한양대를 거쳐 포항공대교수로 재임하면서 다이옥식 문제해결을 위한 연구를 시작으로 대기.페기물,토양,수질등 환경 전 분야에서 내분비교란물질,잔류성유기오염물질,중금속,나노물질등의 거동분석 및 분해기술개발과 생태 위해성 연구를 30여년간 수행해 왔다.

2000년대 초 국내 최초로 다이옥신 국가공정시험법제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POPs의 장거리 이동과 생태 축적등을 밝혀내 전 지구적인 환경오염물질의 거동에 한국의 환경과학을 선진화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이같은 연구는 국제 저명 SCI학술지에 2백여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고 연구자 업적 평가의 보편전 지표인 H-index41, 논문의 피인용 횟수는 5,600회로 비교적 타 분야보다 낮은 환경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다이옥신연구로 환경부장관상, 이달의 과학자상,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 대한화학회 환경에너지학술상등을 수상받기도 했다.

국제적 활동도 활발한데 동아시아 POPs 문제 해결을 위한 ,POPs 포럼을 창설하고 해외 저명 5SCI저널의 편집,자문위원등을 역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한화학회,한국환경공학회,한국질량분석학회,대한환경위해성,보건과학회,한국환경분석학회등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환경한림원,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과 영국 왕립화학회 Fellow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외에서 분석분야의 저명인사이기도 한 장원장은 과학원의 미래를 이렇게 설계하고 있다.

과학원을 세계 일류 환경연구기관으로 도약시키고자 한다. 하지만 현재 가습기 살균제,미세먼지,녹조,폐기물 재활용,실내공기등 해결해야 할 현안문제가 산적해 있고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전문성을 키우고 현안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조직을 혁신하고자 3가지 중점사항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세계적 수준의 환경연구기관으로의 도약을 위한 장기적 기반 구축을 위해 분야별 최고 수준의 연구사, 연구관이 될 수 있는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효율적인 평가, 인센티브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현재 과학원 조직은 몇몇 대학 출신이 밀집된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정책지원과 중장기 연구기능을 분리하고 자체 재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할 방침이다.

침체된 과학원의 위상제고와 책무를 조정하기 위해 본부와의 소통강화 및 관련 기관과의 역할 조정으로 연구 및 정책지원의 효율화를 극대화하고 미래환경과 중장기 환경연구 및 국민생활 중심의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환경문제를 선도하기 보다 사후관리에 치중 본부와의 소통이 원할치 않다. 김은경 환경부장관은 재임시 과학원을 단 한번도 방문하지 않았다.)

당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효율적,체계적 전략을 수립하고 국내 최고 전문가그룹을 구성하고 상시 자문과 협력으로 과학적 신뢰성을 확보하면서 국민 중심의 생활체감형 연구를 강화하고 소통기술을 향상해 나가면서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과의 실질적 교류를 활성화 할 방침이다.

이같은 실질적 거동현상은 수개월 후 시작되리라 본다. 그러나 어떤 집단과의 연계보다는 홀로 과학원을 두들겼고 정부가 선택한 인물이어서 자유로운 영혼이 어떻게 채색해 갈지 그 어느 원장보다 기대가 큰 것은 숨길 수 없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미세분야를 다루는 인물들의 경우 쏠림 현상이 강해 과연 설계대로 잘 그려질지에 대한 의문이 가슴 한 켠에 도사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 장원장의 나이로 보면 환경부 조직내에서는 조명래장관(내정자)을 제외하면 가장 위이다.)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소장/환경경영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