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서울물연구원장들 한자리에 모여
김홍석,유낙준,박수환,정보희,한상열,박용상
이인근원장 초청 연구원 30년 과거와 미래방담
*좌로부터 정보희,박수환,유낙준전원장,박현과장,박용상전원장
서울물연구원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3대 이인근원장이 취임 2개월만에 초대로 이뤄진 자리에는 1대 김홍석(40년생,전기),3대 유낙준(38년생,토목),6대 박수환(47년생,기계),7대 정보희(48년생,기계),8대 한상열(48년생,전기),10대 박용상(57년생,전기)전 원장들이 함께 했다.
역대 원장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는 내년이면 개원 30년을 맞이하면서 기념사업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물연구원은 상수도 수질문제가 시시각각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면서 수질분석을 통한 예측,진단,사업방향 설정들을 위한 전문 연구기관을 설립하면서 태동됐다.
1989년 11월 21일 설립된 연구원은 수도기술연구소로 출범하여 상수도연구소,상수도연구원, 그리고 현재의 서울물연구원으로 명칭이 4번이나 바뀌어 오늘에 이른다.
이는 분석위주에서 분석,진단,평가,전략등을 아우르는 상수도 전반적 연구로 확산하고 최근에는 하수도분야까지 연구하므로서 물 전반에 걸쳐 중심연구원으로 새롭게 발돋음하는 시대적 기류와 함께 하기 위해서이다.
연구원장의 재임기간은 평균 2년 4개월로 상수도본부장이 평균 1년 남짓에 비해 2배나 긴 수명을 지니고 있다.
상수도본부장이 수도분야에 큰 인연이 없는 행정직 위주였다면 연구원장들은 상수도와 깊은 인연을 갖고 기술직인 토목,기계,전기,환경직이 맡아 전문성을 지닌 연구원으로 차분한 성장을 해 왔다.
특히 1대 김홍석소장은 전기직으로 4년5개월간 재임하면서 연구원의 기초를 다졌고 직결급수 및 관로 현대화를 주도한 인물로 서울시 상수도의 현대화를 꾀한 중심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역대원장중 상수도와 깊은 애정을 갖고 수도인으로 살아온 인물을 보면 김홍석, 박수환,한상열,고 한상태,박용상,정득모 전 원장을 꼽고 있다.
9대 한상태원장은 역대 원장중 유일하게 작고했다.
최장수 재임을 한 인물은 10대 박용상원장이 4년7개월이며 김홍석초대원장은 4년 5개월,6대 박수환원장은 3년 11개월,12대 정득모원장은 3년3개월간 재임했으며 8대 한상열원장은 물연구원에서는 최단명인 6개월간 재임했다.
역대원장의 직렬을 보면 토목직에 이병학(2대,46년생),유낙준(3대),장상우(4대,43년생),이채근(5대,45년생) 등 4명,전기직에는 1대 김홍석,8대 한상열,10대 박용상, 12대 정득모(60년생)등 4명,기계직으로는 6대 박수환,7대 정보희, 9대 한상태(51년생)등 3명,환경직으로 11대 구아미 전원장과 현 이인근원장등 2명으로 화공직렬만 유일하게 원장직을 맡지 못했다.
원장을 역임하고 상수도본부 부본부장(전 차장)을 역임한 인물로는 1대 김홍석(차장,2급),11대 구아미(현 부본부장,63년생), 12대 정득모 전 원장이 있다.
고시출신 원장으로는 박용상,구아미,정득모 전원장과 현 이인근원장으로 10대 원장부터는 기술고시출신이 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연구실험시스템도 자동화하여 AI시대와 대비해야 한다.한강 원수관리도 중요하다. 물이용부담금의 사용여부가 재대로 사용되는지 연구원에서 잘 감시하고 상수원 개선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 요즘 부각되는 과불화합물과 알류미늄등을 오히려 역발산을 질병치료와 연계하는 사려깊은 연구가 필요하다. 유럽,미국등 외국의 사례를 긴밀하게 접하여 새로운 시대에 맞는 연구를 시도해야 하며 연구성과에 대해서는 대외발표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라는 의견들이 나왔다.
역대원장을 초대한 이인근원장(68년생)은 ‘과거가 있기에 현재가 있고 미래가 있다.역대 선배원장님들의 면면을 깊이 감사드리며 항시 소통의 기회를 갖고자 한다.’라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환경국제전략연구소/김동환소장)